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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열정과 강원도의 힘이 만나는 평창과 강릉

유철상의 가족여행…<119>강원도의 힘 평창·강릉 

기사입력2018-02-12 14:05
유철상 객원 기자 (poetry77@naver.com) 다른기사보기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로 떠나보자. 산을 넘고, 바다를 따라 걷는 여정 속에 자연의 순수함과 스포츠의 열정이 깃들어 있다.

 

평창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월정사가 꼽힌다. 월정사는 천년의 시간이 조성한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전나무 숲은 마치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담은 것처럼 안정되고 포근하다. 길 끝에는 부처의 세계인 월정사가 여행자를 맞는다. 천년의 시간 동안 변함없이 전해지는 청아한 독경 소리와 신심이 가득한 불향이 인간세상과는 다른 기운을 느끼게 한다.

 

대관령 성자령 정상<사진=상상출판>

 

이어 알펜시아리조트에 들어서면 스키점프 경기장으로 활용되는 스키점프대가 웅장하게 보인다. 영화 국가대표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이 90m의 점프라운지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높다. 스키점프대는 K98, K125 두 군데다. K는 임계점을 뜻하는 독일어 크리티슈 포인트(Kritisch Point)의 약자다. 포토존에서는 실제 점프하는 듯한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강릉에 들어서면 오죽헌을 찾는다. 율곡의 외가이자 신사임당의 친정이다. 신사임당이 먼저 이곳에서 태어나 38세까지 살았고, 율곡도 태어나서 5세까지 성장했다. 검은 대(烏竹)가 많아서 오죽헌이라 불린다. 신사임당이 율곡을 가질 때와 출산할 때 모두 용꿈을 꾸었기 때문에 오죽헌 안채에는 몽룡실이라는 문패가 붙어 있다. 율곡을 배향하는 문성사는 뒤뜰에 있다.

 

오죽헌과 함께 강릉을 대표하는 양반집이 선교장이다. 이 땅의 전통 한옥 중에서도 원형이 가장 잘 유지된 집으로 만석지기 부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안채, 동별당, 서별당, 열화당, 활래정 등 9, 100여칸에 이르는 살림집이다. 동별당과 안채가 하나의 주택을 이루며, 사랑채인 열화당은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또 다른 집을 형성한다.

 

강릉은 커피의 도시다.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를 찾게 된다. 500m가 되지 않는 해안도로에 20여곳의 카페가 줄지어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도 눈에 띄지만,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로스터리 카페도 많다. 카페 창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바다와 커피 한 잔의 여유, 거리에 가득한 진한 커피 향이 어우러져 안목커피거리는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아지트다.

 

정동진 일출과 용평리조트 설경<사진=상상출판>

 

쫄깃쫄깃 활어회가 끝내주는 주문진항도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의 제1항구라 불리는 주문진항. 주문진항의 밤은 불야성이다.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하자 오징어잡이 배들이 밝힌 집어등이 수평선을 대낮처럼 밝혀 장관을 연출한다. 물때가 좋았던지 일찌감치 만선으로 돌아온 배에서 내린, 파닥거리는 활어와 생오징어의 배를 가르는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마냥 분주하다.

 

주문진 포구 쪽은 밤낮 없이 바쁘지만 포구 입구에 있는 회센터는 밤마실을 나선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횟집 아주머니들의 횟감 치는 솜씨는 구경만으로도 신이 난다. 오징어를 기본으로 광어, 우럭, 가자미, 청어, 해산물 등이 보기만 해도 싱싱하다. 아주머니들의 입심에 끌려 맛본 회가 담백하다.

 

주문진항은 강릉에서 20분 거리로 경포대에서 순포해수욕장, 연곡해수욕장을 잇는 해안선도로를 따라 바닷길 드라이브도 겸할 수 있어, 북적대는 경포대를 잠시 벗어나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지금,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강릉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언제 개최되는지, 경기 종목은 몇 종목인지 궁금하다면 경포호 인근의 홍보체험관으로 가면 된다. 동계올림픽 유치 단계에서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과 엠블럼 등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이 준비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스포츠 종목을 모형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이해가 쉽다. 4D체험관에서는 동계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유철상 상상출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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