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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예술을 읽다

소유에 대한 강박은 인간을 사물로 변하게 한다

[그림을 읽다:Artist] (94)심각한 농담, 김지연 작가㊥ 

기사입력2019-01-14 14:06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오늘은 사물들의 시대다. 현대인은 매일 습관처럼 사물을 소비하고 소유한다. 삶 곳곳을 채우고 있는 무수한 사물들은 인간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공간 속에 공존한다.

 

하지만 그 곳의 자리가 헷갈린다. 슈티르너에 따르면, 소유에 대한 부르주아적 강박은 인간을 사물로 변하게 한다고 말한다.

 

‘Strike!’, 91×116.8cm, Acrylic on canvas, 2015

 

작품 스트라이크!’

 

공간을 연출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 공간의 위치에 앉아 인간을 은연 중에 무력화 해버린다. 사람이 주체가 되어 공간을 만들었지만, 도리어 사물이 공간을 점령한 듯 인간의 의지는 소멸된 듯 소외된다.

 

사물과 공간의 어느 한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는 보편적 동시대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 스트라이크!’의 테이블 위에 있는 유약한 식기들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불안과 공포의 의인화된 우리 모습이다.

 

이처럼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코드는 역설이다. 우리가 인식해왔던 시공간에 대한 보편의 전형의 해체는 일상에 대한 우리의 순진한 믿음을 전복시킨다. 이렇게 공간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희화화시키면서 위트 있게 풀어내고자 한 방식은 존재가치에 대한 질문을 새롭게 던진다.(작업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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