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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주 성장전략 中진출 키워드 ‘서비스산업’

외식프랜차이즈, 정보서비스, PC프로그래밍, 건축·엔지니어링, 의료 

기사입력2019-04-10 10:07

1979년 개혁개방 이후 33년간 수출과 투자에 의존해 연평균 9%대의 고성장을 유지해 온 중국. 금융위기이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중고속 성장을 표방하며, 기존 수출과 투자에 의존해왔던 성장전략을 소비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 확대는 소비 증가에서 기인한다. 평균임금이 상승하고 취업자가 증가하는 한편, 저축이 감소하는 등 중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중산층의 인구비중도 크게 늘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인구의 14% 불과했던 중산층 인구는 20225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내수 위주의 성장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키워드로 서비스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적 거리 가까워서비스 무역 유리=중기이코노미 취재과정에서, 한국무역협회 송형근 실장은 중국의 내수시장은 이미 미국의 내수시장 규모를 초월했다, “중국은 2020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이코노미

 

우선 중산층을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와 건강소비에 아낌이 없고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거래비중 증가도 눈에 띈다. 중국 전체 소매유통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4.4%에서 201410.6%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가 최근 개최한 중국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자리에서 송 실장은 중국의 성장 패러다임이 내수와 소비 주도형 성장으로 변화되면서, 서비스산업 육성이 보다 적합해졌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산업은 1차산업과 제조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산업에 해당한다. 과거 서비스는 비교역재로 인식됐었지만, 1993WTO에서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협정(GATS, General Agreement on Trade in Services)이 제정되면서 서비스도 교역재로 규정됐다.

 

서비스 무역은 국가간 문화적 거래 등의 제약요인이 많지만, 중국과 우리나라는 비교적 문화적 거리가 가까워 우리기업의 서비스 무역은 유리한 편이라는 것이 송 실장의 진단이다. 서비스 무역은 통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외환수급통계나 기관실사 등으로만 집계돼 비교적 진출이 까다롭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수출유망 서비스업으로 외식프랜차이즈 정보서비스 도소매 PC프로그래밍 경영컨설팅 건축·엔지니어링 게임·SW 의료 등을 꼽았다.

 

對中 수출 불균형 심각소비재·서비스 공략=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수출의 26.8%, 수입의 19.9%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 수출 중 중간재 수출비중이 2016년 기준으로 71.2%이고 소비재 수출비중은 3.8%, 소비재와 서비스의 중국 수출 불균형이 심각하다.

 

송 실장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고가시장과 고부가가치 전문 서비스시장을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우리의 수출 주력제품인 중간재의 경우, 중국의 기술이 상당수준 향상되고 있어 이를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선택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저가 시장은 중국기업 간에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 송 실장의 분석이다. 따라서 소비재의 고급화를 통해 현지진출을 고려하되, 화장품·생활용품·의약품·패션·의료·농수산식품 분야의 진출이 유망해 보인다.

 

  ©중기이코노미

 

중국의 서비스업은 국제경쟁력이 약하고, 전통서비스업 발달도 뒤처져 있어, 지식밀집형 서비스업의 발전을 막고 있다. 또 생산서비스업이 발달하지 못해, 제조업의 서비스업 침투율이 미약하다. 생활서비스업의 규모는 크지만 첨단화, 정밀화, 편리화,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송 실장이 사업서비스, 오락·문화 등의 개인서비스, 의료·교육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진단한 이유다.

 

온라인 채널 효과적현지 협력체계 구축을”=중국시장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부터가 성공적인 진출의 출발점이다. 더 이상 중저가 시장으로의 접근을 지양하고, 실리를 철저하게 따지는 중국인들의 상업적 기질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지역별 경제수준을 고려한 포지셔닝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수다.

 

송 실장은 현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중국내 로컬 유통기업 비중은 88.3%에 이른다. 외자유통기업은 6.5%에 그치며, 롯데나 신세계도 중국 현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기업과의 동반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방법이다. 2004CJ홈쇼핑이 중국 상해미디어그룹과 합작해 만든 중국 홈쇼핑회사 동방CJ6000억원의 자본 투자로 2조원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송 실장은 때로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며, 직접 진출을 하는 것보다 유망기업에 대한 자본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지 파트너와 공동의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며 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정책과 시장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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