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0/04/06(월) 20:57 편집

주요메뉴

중기비즈니스지원단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세계시장중국

물류비용 낮추고 인허가 요건 간소화 中 ‘콰징’

중국, 보따리상 수입 금지…개인수입 ‘콰징 플랫폼’ 이용하도록 해 

기사입력2020-03-20 09:30
김진규 객원 기자 (jk.kim@jpglobal.co.kr) 다른기사보기

지평관세법인 김진규 대표관세사, 국제통상학 박사
티몰, 알리바바, 쥐메이 등 중국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주도하던 중국 유통시장에 최근 콰징(跨境) 플랫폼이 새로이 떠오르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정부가 마련한 국제 전자상거래 통관방식 콰징(跨境)’이 중국 내 소비자와 해외기업을 연결하는 합법적인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콰징이란 크로스 보더 트레이딩(Cross Border Trading, CBT)’을 의미한다. 개인의 전자상거래 해외직구를 위해 중국이 개발한 플랫폼으로, 국제 전자상거래 신고절차를 시스템화한 것이다. 내수 소비시장 확대와 일대일로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첫 해외상품 구매전용 온라인 유통플랫폼이 개설된 이후 관련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보따리상(따이공, 代工)에 의해 한국의 화장품, 마스크팩, 가공식품 등을 수입했지만, 현재 중국정부가 이러한 방식을 금지시키면서 개인수입의 경우 콰징이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콰징물류비용 절감, 품목별 인허가 요건 간소화 등 장점

 

그렇다면 우리 중소기업이 콰징이라는 새로운 유통플랫폼을 활용하면 어떠한 점이 좋을까?

 

첫째, 콰징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물품을 수출을 할 때 수입국에서는 관세를 부과하게 되는데, 기존 보따리상을 통한 교역은 무자료 거래를 하기 때문에 국경간의 거래임에도 관세를 부과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중국정부는 콰징을 통해 거래가 인정된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콰징 종합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품목별 콰징 종합세율
<자료=코트라 해외무역관>

 

보세창고를 이용한 콰징 전자상거래 관세를 확인하려면, 반드시 관세사 또는 세관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품목분류 절차를 통한 해당제품의 HS code를 알아본 후,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될 수 있는 제품 리스트인지와 세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중국으로 물품 수출을 할 때 품목별 인허가 요건이 간소화된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같은 특정 품목은 위생 허가증이 있어야 통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품목에서는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하면, 인허가 사항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요건이 상대적으로 간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일반물품의 경우 중국에서 인증을 취득해야 하므로 수입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콰징을 활용하면 개인 소비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중국 식약청 위생허가가 생략돼 수입할 수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에도 강제인증(CCC)을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수입절차에 따르면, 중국어로 된 사용설명서가 있어야 하지만, 콰징을 활용하면 번역이 필요 없다. 해외기업은 수출이 쉽고 중국 소비자는 구매가 쉬워 인기가 높은 이유다.

 

보따리상에 의해 한국의 화장품, 마스크팩, 가공식품 등을 수입했지만, 현재 중국정부가 이러한 방식을 금지시키면서 개인수입의 경우 콰징이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자료 사진은 경기 평택항에서 승선 수속중인 수출 보따리들.<사진=뉴시스>

 

끝으로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해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고, 합리적으로 물류비를 운영할 수 있다. 콰징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는 합법적인 국경간 전자상거래 방식이므로 구매자내역, 지불내역, 배송내역 등의 모든 세부내역이 전자플랫폼으로 관리돼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거래량과 개인특송방식과 보세구 반입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하므로, 기존 거래방식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비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콰징 플랫폼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으로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화장품, 립스틱, 마스크팩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콰징은 양이 아닌 질을 지향하고 있어, 양질의 물품 구매가 가능하게 돼 소비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은 끊임없이 구매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콰징 거래방식이 장점도 많지만, 중국에는 여러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수출하는 제품의 정보가 상위권에 검색될 수 있는지, 마케팅 채널을 통해 실제 소비자구매까지 이어질지 검증해보고 수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지평관세법인 김진규 대표 관세사)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알쓸신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블록체인
  • 신경제
  • 다른 세상
  • 상가법
  • 번지는 행복
  • 민생희망
  • 지적재산권
  • 개인회생
  • 상생법률
  • 정치경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