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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의류 잡화 미용 업종 가장 큰 타격

코로나19 초기 9주간 경기도 지역 신용카드 사용 평균 -11% 

기사입력2020-05-15 13:28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대면접촉이나 다중이용 서비스 업종의 피해가 특히 컸고, 이에 대한 공포가 경제 전반의 둔화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경제위기, 끝은 보이는가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후 9주간(120~322) 경기도내 전년 동기 시군별·업종별 신용카드 오프라인 매출 증감률 현황을 보면, 31개 시군 13개 분야 평균 감소율은 11.1%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신한카드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소득 변화에 민감한 품목과 대면접촉, 다중이용 서비스 품목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이중 의류·잡화류가 전년대비 -27.8%였다. 이어 미용업과 여행업이 각각 -23.5%, -20.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교육학원과 요식·유흥, 가전·가구도 각각 -15% 가량이었다. 음식료품과 의료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 0.3%로 소폭 오르거나 현상 유지하는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명시의 감소율이 -19.4%로 가장 높았으며, 과천시가 -18.9%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0만 대도시 중에서는 성남시가 -17.7%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수원시가 -15.2%, 용인시 -13.8%, 고양시는 -13.1%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기간 경기도내 신용카드 오프라인 매출 감소액은 약 18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주(1월1일1월19일) 평균 신용카드 오프라인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75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발생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3월 들어서는 -20%대까지 곤두박질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확진자 수와 지역경제 상호관계=신천지에 이어 이태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집단감염이 발생해 단정하기에는 다소 변수가 많지만, 지역별 확진자 현황과 비교했을 경우도 감염자수가 많을수록 카드 사용비율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기가 심각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지엽적인 경제둔화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323일 기준으로 당시 경기도 전체에서는 354명의 감염자가 발생, 이중 성남시가 10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맞춰 카드사용도 1년 전과 비교해 17.7%가 감소해 확진자수와 증감률 모두 1위에 올랐다. 반면 확진자수가 2, 3위인 부천시와 용인시는 경기도 평균보다 감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증감률 순위는 8, 9위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확진자수 15명으로 5위를 차지한 안양시와 6위 화성시, 7위 남양주시는 오히려 경기도내 평균보다 감소율이 낮다.

 

성남시를 비롯해 상위 8개 자치단체 확진자는 총 262명으로 당시 경기도 전체 확진자수 대비 74%에 이르며 이들 자치단체 카드사용 감소율은 평균 13% 정도다. 반면 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안성시는 카드사용이 경기도내 평균 감소율보다 높은 12.1%31개 시군 중 12번째로 높았으며, 1명도 발생하지 않은 동두천시 역시 감소율이 12%15번째로 높다. 그 외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양주시, 가평군, 여주시, 양평군, 연천군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시 인지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안성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한 곳이라고 여길 만큼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초기에는 (장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신천지발 집단감염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지금까지) 운영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할 사회적·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적인 경제적 여파에 대비를 하고,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요·공급부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는 의견도 담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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