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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방역 방해하거나 소비자 기만한 기업 엄단해야

코로나19 가짜 정보 돈벌기 기업 방치할 수 없어 

기사입력2020-05-21 13:23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한걸음 나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의문을 표하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AP/뉴시스>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을 경우 무관중 올림픽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림픽에 참가한 전세계 선수와 관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는 물론, 팬데믹 추세가 심화시킬 불씨가 될 수 있어서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다. 막대한 투자와 노력에 행운까지 맞아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기간을 단축한다 해도,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의 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내년 여름까지도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완료될지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한걸음 나갔다는 소식이 18일 전해졌다. 모더나의 주가는 하루만에 19.96% 급등했고, 미국 증시도 들썩였다. 그러나 하루 뒤인 19일, 한 의학전문매체가 백신 개발에 의문을 제기하자 주가는 다시 급락했다. 백신 개발에 대한 요구와 기대감을 이용해 한 몫 잡으려는 ‘작전’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과 화장품 중,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표방한 허위·과대 광고 972건을 적발했다. 비타민이나 흑마늘 등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19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식의 광고가 횡행한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환경부도 허위·과대 광고를 한 기업을 적발했다. 이 기업은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일반생활용품 살균·소독제를 ‘마스크용 소독제’로 판매했다. 살균·소독제는 마스크에 뿌려 사용할 경우 직접 코로 흡입할 수 있어 유해한 제품이다. 지난 3월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지침’을 통해 마스크를 알코올로 소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이나 소독제 등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내놓는 것은 통상적인 기업 활동이고, 문제 삼을 일도 아니다. 이들 제품에 문제가 없다면 방역에 도움이 되는 공익성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직접 연관이 없는 제품을 허위광고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해 사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좌시해서는 안된다. 

허위·과대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기업들의 몰지각한 행태는 엄중하게 제재해야한다.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다수의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면에서도 그렇다. 시장의 신뢰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두 번 강조할 필요도 없는 말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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