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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강한 시장…연 1% 정기예금 대체 상품은

투자상품 등 위험 회피 두드러져…저축성보험 활용 방법은 어떨까 

기사입력2020-06-12 15:03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급격한 하락이 없었던 정기예금 금리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과거 투자손실 경험 등이 있어 투자상품을 선호하지 않고 예금 위주로 자산을 운용 중인 개인과 법인이라면, 수익성이 낮아진 정기예금을 대체할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다양한 투자상품을 비롯해 제2금융권 예금 등 여러 상품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유동성과 안정성을 고려하고 편의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자금의 사용시기, 목표수익률, 유동성, 안정성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는 철저한 원칙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한다.

 

작년부터 사모형 투자상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다. 금리연계 DLF 상품부터 시작해서 라임 등 각종 사모펀드들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ELS 상품들도 조기상환 되지 않고 상환기일이 연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자산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던 사모형 상품의 리스크 확대는 상당하다. 라임펀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않고 각종 비정상적인 운용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매사들과의 분쟁조정 등 적지 않은 시간과 고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제 상황도 변화해 여러 사모펀드 등이 지급기한을 연기하고 있다.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투자상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우량한 등급의 채권형 펀드 까지 투자를 꺼리는 등 불안한 심리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초저금리 정기예금 대체 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축성보험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자산가들은 극도의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가입해둔 보험·펀드 등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걱정을 하고 있으며, 입출금 통장에 거액을 두고 당분간 수익성이 낮더라도 어떠한 상품에도 가입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초저금리 정기예금 대체 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기예금 대체 상품으로 저축성보험을 활용한 방법이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1년이 통상 연 1.2% 정도 된다.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또는 추가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에 따라 당분간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또한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인과 개인 관계없이, 안정성과 유동성을 우선으로 한다면 저축성보험 응용형태인 1/3플랜 형태의 가입이 도움이 된다. 통상 3억원 정도 이상일 경우 유리하다. 1/3플랜은 예를 들어 3억원을 가입할 경우, 일시납 형태로 하면 수수료가 많이 발생해 가입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1/3플랜은 월납보험형태로 가입되며 당일 선납과 추가납입을 통해 전액 투입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수수료율을 낮춰 수익성이 높아지게 된다.

 

5월 공시이율은 연 2.47% 정도이며, 매월 공시이율은 변경된다. 3억원 정도 가입하면 통상 4개월 정도만 지날 경우 수수료를 감안 하더라도 원금이 된다. 만기는 통상 3, 5년 형태를 많이 선택하지만 4개월이 넘어선 시점이면 원금 손실없이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 1년 정도 시점에 해지해도 예금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유리해진다. 거액의 자금인데 당장에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안정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할 경우라면 가입을 추천한다.

 

3억원 미만일 경우, 3년 정도 여유자금이며 정기예금 이외 다른 상품 가입을 원하지 않는다면, 한 회사의 3년 만기 저축성보험을 추천한다. 공시이율이 5월 기준 2.47%. 공시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더더욱 유리해진다. 보험상품으로 수수료를 감안해 원금이 되는 시점은 14개월 정도 된다. 하지만 만기 유지시 1.5%의 보너스 금리가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일부금액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동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다. 중요한 것은 연평균 수익률을 계산하면, 현재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유리하다는 점이다.

 

경제적 상황과 금융시장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원칙을 지키면서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별 투자하는 합리성을 가진다면, 저금리가 고착화된 환경에서도 자산관리를 현명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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