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안녕…심신을 달래보는 농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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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코로나 블루’ 안녕…심신을 달래보는 농촌여행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농촌체험 휴양마을’ 6곳

기사입력2020-07-14 14:2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강원도 횡성군 고라데이마을 화전움막<사진=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롭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면서, 숲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로 생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농촌체험 휴양마을’ 6곳을 선정, 14일 발표했다.

◇초롱이둥지마을(경기권)=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자연친화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근처에는 둥지오토캠핑장도 있는데, 차로 5분 거리다.

◇고라데이마을(강원권)=해발 900m 깊은 산골짜기에 청정자연으로 어우러져, 여름이면 봉명폭포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숲길 걷기와 숲속 명상을 함께하는 폭포트레킹이 색다르다. 또한 온 가족이 움막에 둘러앉아 불을 피워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 체험도 가능하다.

◇잘산대대박마을(충청권)=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보은에 위치해 있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이 있다. 마을 안 체험센터 옆에 위치한 미니어처 공원은 보은의 명소를 축소한 모형으로 꾸며져 있어 새로운 볼거리다.

전라남도 영암군 신유토마을 전경<사진=농림축산식품부>

◇신유토마을(전라권)=해발 600m 고지 국사봉 산기슭에 있다. 대나무, 편백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치유의 숲길이 있어 건강한 숲체험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야생토종약초를 이용, 오랜 시간 자연발효해 만든 식초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솔잎, 수박, 무 등의 즙을 이용해 단맛을 내어 다른 식초와 차별화된 은은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해바리마을(경상권)=농촌, 산촌, 어촌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고, 갯벌에서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다. 편백나무 숲에 앉아서 공룡, 십이간지, 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광활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배를 타고 나가서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