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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7~8% 추가상승 기대…주식 긍정적

상반기 반도체 경기개선…성장잠재력 높은 시장 선별 투자해야 

기사입력2021-01-04 00:00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미국 대선 종료 이후부터 약()달러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백신개발로 인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보이고 있다. 최근까지 주가상승 원동력은 유동성 증가와 소비개선 영향이 컸으나, 2021년에는 재고 소진에 따른 생산성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산업생산이 증가하면 고용과 소득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주식시장이 장기간 상승한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산업생산 수혜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된다. 신흥국은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인도,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이 우수해 보인다. 또한 수출개선 추세와 글로벌 주요국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한국시장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채권시장을 보면, 바이든 당선으로 인한 경기부양책 확대 및 코로나 19 백신개발 등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되며, 그로 인해서 단기적으로 실질금리 상승도 예측된다. 미국 국채나 투자적격 채권 등은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며, 경기회복 및 국채 물량 증가 부담으로 금리 상승 압력 가능성이 예상돼 장기채 투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채권 투자는 국내단기우량채 및 이머징 국채와 회사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등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바이든 대선 승리 이후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다. 그 결과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2020년 연초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미국 대선 종료 후부터는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바이든 시대 자산시장에서의 변화를 정리하면, 첫째 미국 시장 중심에서 서서히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둘째 경기 정상화 기대가 선반영 돼 글로벌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장단기 금리차이는 확대되고 있다. 셋째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섹터 전환 투자가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피해 섹터인 가치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2021년 글로벌 증시는 7~8%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2분기에 코로나 팬데믹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지표 반등이 예상되는데, 중앙은행의 태도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성장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아직 유효하다. 코로나19 백신개발 등은 성장주 프리미엄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나, 여전히 성장주의 장기적 이익 전망과 현금흐름은 양호하다. 그러나 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중앙은행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때는 성장주 비중 축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

 

2021년 글로벌 증시는 7~8%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2분기에 코로나 팬데믹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지표 반등이 예상되는데, 중앙은행의 태도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중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측한다. ASEAN 10개국과 한국, 호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다자간 FTARCEP에 가입하면서 수출개선 기대감이 확대됐다.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의 최대 수혜국은 한국과 일본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2021년 상반기 반도체 경기개선 기대감 반영으로 삼성전자 중심으로 코스피 상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회복세 둔화와 일부 산업의 디폴트 우려 등으로 불안감이 확대됐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개발 등으로 신용등급 강등 흐름이 둔화되며, 기업부도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 부진했던 하이일드 채권시장에서 수익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시장은 글로벌 약달러 기조하에 원화 강세가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과 외환에서 모두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환율하락을 야기하고, 환율하락 흐름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021년 주식시장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가별, 섹터별 차별성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 변화에 따른 변동성은 고민이다. 이익이 확대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서 투자한다면, 좋은 투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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