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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스타트업·TIPS

인포뱅크 IP전문가, 기술특허 스타트업 돕는다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TIPS 사명감 필요”…인포뱅크㈜ 박태형 대표 

기사입력2017-05-29 14:35

인포뱅크㈜는 기업용 메시징서비스로 출발해 20여년간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스마트카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진행해 온 기업이다.   ©중기이코노미
“TIPS운영사로서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니, TIPS프로그램의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운영사를 믿어주고 운영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정부와 운영사·스타트업이 시너지를 발휘해 창업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우는 게 TIPS프로그램이죠.”

 

기업용 메시징서비스로 출발해 20여년간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스마트카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진행해 온 인포뱅크의 박태형 대표는 TIPS운영사 1년간의 운영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인포뱅크는 지난해 운영혁신을 위해 전 사업부를 9개로 나눠 각각의 사업부를 스타트업 체제로 운영하는 기업개편을 단행했다. 또 풍부한 사업경험을 토대로 4개의 사내벤처를 육성하고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현재까지 5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인포뱅크는 TIPS운영사로서 5개의 TIPS팀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2015년말 TIPS프로그램 운영사로 참여했다. TIPS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포뱅크가 투자하는 창업팀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포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재원, 사업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육성 프로그램을 고도화시킬 수 있었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매출은 없고 기술을 개발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데, 비교적 규모가 있는 VC(벤처캐피탈)의 자금을 투자받기 어렵습니다. 엔젤투자자금도 마찬가지죠. TIPS는 이러한 기술 스타트업의 자립을 도와 사업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포뱅크㈜ 박태형 대표는 “TIPS는 정부와 운영사가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세금으로 좋은 기업을 선별해 성장시킴으로써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사명감을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따라서 박 대표는 책임감을 강조한다. 투자자가 자기자본을 투자해 실패하면 자기자본 만큼만 손실을 보면 되지만, TIPS의 경우 정부의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TIPS는 정부와 운영사가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세금으로 좋은 기업을 선별해 성장시킴으로써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TIPS팀도 국민의 도움을 받은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인포뱅크에서 TIPS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최광용 전무도 중소기업청에서 TIPS팀 선정을 할 때, 창업팀 발표를 운영사에서 하고 있다이는 운영사가 창업팀의 기술과 사업내용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판단하도록 함으로써, 운영사가 창업팀을 더 잘 파악하고 책임감을 가지도록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TIPS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탈락한 팀도 기술이나 사업부분의 보완을 거쳐 재도전할 수 있다재도전하지 않더라도 다른 경로의 투자지원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경기도 성남시 분당 인포뱅크 본사에 독립된 창업보육공간을 마련했다.   ©중기이코노미
인포뱅크는 외부 부채 ‘0’의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직접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인포뱅크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협력기관인 IP전문기업 인텔렉추얼스톤’, 특허컨설팅 전문회사 텀블러등을 통해 2차 투자도 받는다. KTB네트워크, 미래에셋캐피탈, WM인베스트먼트 및 세종벤처파트너스 등 VC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시리즈 A에서 D단계까지 투자를 연결함으로써 투자에서 사업화 성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포뱅크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특허다.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때, 다른 사업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인포뱅크의 참여인력 및 협력기관은 국내 최강의 지식재산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인포뱅크는 창업팀의 마케팅, 투자유치, 무효화, 회피설계 원천차단 등을 위해 수십 건 이상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질적으로 우수한 핵심 특허와 주변 특허 등을 동시에 확보해, 5년 내지 10년 후 사업모델을 미리 예측한 길목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인포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본사내에 독립된 창업보육공간을 마련했다. 휴게실, 회의실, 수면실, 옥상정원 등 인포뱅크의 공용공간도 창업팀과 함께 사용한다.

 

“20년간 IT벤처 경험을 토대로 사업화 기술개발 등 전방위 지원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수많은 신사업 실패경험을 활용해 창업팀의 실패요인을 최소화하는 멘토링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에이제로페이퍼는 온라인상의 콘텐츠 원본과 광고가 하나로 합쳐진 ‘스크롤애드’라는 독특한 형태의 광고방법을 개발했다.<자료=인포뱅크>
인포뱅크는 창업팀을 선정하면 창업팀의 유형과 기술을 진단한 후, 사내 14명과 외부 11명의 참여인력 간 멘토·멘티 매칭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창업팀의 사업적 특성 및 요구사항에 따라 인포뱅크의 8개 독립사업부와 매칭해 기업운영을 돕는다. 또 인포뱅크가 투자한 창업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선배 창업팀으로부터 최근 창업 이슈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고도 기술 보유하고 글로벌 진출 역량있는 기업 선정

 

인포뱅크는 TIPS팀을 선정하는데 분야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다만 해당팀이 보유한 기술이 경쟁력이 있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먼저 판단한다. 그래서인지 인포뱅크가 지원한 TIPS팀은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인포뱅크의 TIPS팀은 아폴론, LFP, 애니파이, 스크롤애드, 닥터픽 등 5개사다. 아폴론은 세계최초로 항생제를 바르거나 항생물질을 코팅하지 않은 방법으로 항균 카테터를 개발한 기업이다. 카테터는 중증환자의 소변배출을 돕는 기구다. 아폴론은 병원 내 감염사망원인 중 38%가 요로감염에 의한 것에 착안해, 정전기가 흐르는 새로운 소재의 실리콘을 활용해 항균 카테터를 만들었다.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전기가 흐르게 함으로써 반영구적으로 안전하게 항균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카테터를 개발한 것이다. 인포뱅크의 TIPS선정 후,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후속투자로 이어져 오는 9월 제품양산을 위한 공장가동을 앞두고 있다.

 

애니파이는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소프트웨어의 설치만으로 기존보다 우수한 품질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자료=인포뱅크>
엘에프피는 최첨단 기능성 소재를 응용해 화학, 의료 및 전자 산업의 신소재를 개발·생산하고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엘에프피는 프라이팬 코팅소재로 쓰이는 테프론(PTFE)이 매끈하고 열에 잘 견디는 소재이지만, 전기가 안 통하는 소재인 점을 개선해 전력이 흐를 수 있는 테프론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서 강한 화학제품의 누수 등을 감지하는 센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엘에프피는 인포뱅크의 TIPS운영사로 선정돼 제품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애니파이는 유저의 단말기를 통해 WiFi 네트워크의 성능과 커버리지를 개선한 기술이다. 애니파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단말기들은 상호 와이파이 연결을 공유해 기존의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애니파이는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소프트웨어의 설치만으로 기존보다 우수한 품질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애니파이는 현재 용인 에버랜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제로페이퍼는 온라인상의 콘텐츠 원본과 광고가 하나로 합쳐진 스크롤애드라는 독특한 형태의 광고방법을 개발한 기업이다. 콘텐츠와 배너광고가 마치 같은 동전의 앞뒤처럼 붙어 스마트폰 화면 스크롤 움직임에 따라 콘텐츠와 배너광고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광고서비스다. 스크롤애드는 언론사와, 블로그 등 광고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닥터픽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손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이들의 구강 위생 문제를 획기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덴탈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닥터픽은 오는 9월 일본 동경의 HCR전시회 출품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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