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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계약한다면 거래기업 신용조사부터 하라

수출보험 가입, 신용장거래, 국제팩토링 등 신용 안전장치 필요 

기사입력2017-06-13 20:40

무역에서 대금결제는 무역절차의 마지막 과정이며, 가장 중요하다. 무역계약에 맞는 대금이나 물건을 지급받기 위해 대금결제 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결제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는 무역의 성패를 결정한다.

 

동의대학교 무역학과 이승재 교수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13일 개최한 수출입 대금결제 리스크 관리강의에서 무역대금 결제방식중 송금결제방식은 선진국에서 75%이상 사용할 만큼 편리하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만큼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사전에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무역을 하다보면 수출업자의 경우 대금회수 위험인 신용위험’, 수입업자는 계약물품 인수 여부가 불확실한 상업위험을 경험하게 된다. 또 교역국가의 정치·경제적 안정성이나 수출입규제 등에 따른 국가위험’, 환율변동에 의한 외환위험’, 상품이나 원자재의 국제시세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등도 무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험요소다.

 

송금방식빠르고 편리하지만 위험도 높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무역거래 대금결제 방식 중에서도 송금방식은 수입업자가 수출업자에게 결제대금을 송금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이다. 대금을 송금하는 데는 국제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은행수수료도 낮으며, 대금과 서류의 송부는 모두 무역 당사자끼리 이뤄진다. 하지만 송금방식은 수입업자와 수출업자 상호간의 신용이 있을 때 가능하다.

 

이 교수는 무역대금 결제는 환어음, 추심, 신용장, 국제팩토링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송금방식을 널리 사용하는 만큼, 송금방식 결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위험을 회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금방식은 수입업자가 수출업자와 구매계약을 하고 물품선적 이전에 대금을 송금하는 사전송금방식과 수출업자가 물품을 선적하고 선적서류와 상업송장 원본을 수입업자에게 발송하면, 수입업자가 이를 확인하고 송금하는 사후송금방식이 있다.

 

수출업자는 사후송금 결제방식에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수출업자가 수입업자와 수출입을 결정하고 수출청약서(offer)를 발송하기 전에 수입업자에 대한 신용조회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무역보험공사 해외지사 및 전세계 신용조사기관과 연계해 해외소재 기업의 기본정보, 재무정보 등의 신용조사를 실시한 후 의뢰인에게 신용조사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수입기업의 신용조사 결과 A에서 F단계까지는 무역거래가 가능한 정상기업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G등급은 신용위험등급이고, R등급의 경우 자본잠식, 무역전과경력 등이 있는 경우로 거래를 피해야 한다.

 

거래대상기업 신용도 낮으면 안전장치 필요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신용조사 결과 수입업자의 신용이 낮은 경우 수출대금을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해 수출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무역보험공사나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보험가입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거래하려는 수입업자의 신용이 낮거나 수출보험 대상이 아닌 경우는 대금을 조금 할인해 주더라도 수입업자가 신용장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용장거래는 수입업자가 거래은행에 신용장발급을 요청하면, 신용장 개설은행이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조건부 지급확약서다. 신용장개설을 요청한 수입업자는 담보를 제공하는 등 채권보전조치를 통해 신용장을 개설하고, 대금 수익자인 수출업자는 수출입 계약내용을 이행했다는 서류를 제시하면 은행은 대금을 지급한다. 신용장거래는 수수료가 발생하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수입업자의 파산, 지급불능, 사망에 따른 수출업자의 신용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안전조치로 국제팩토링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팩토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국제팩토링은 신용장이 없는 신용조건부 무역거래(외상거래)에서 팩토링회사가 수출채권을 수출회사로부터 무소구조건(대금을 갚지 못해도 수출자에게 청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방식이다. 외상거래를 팩토링으로 전환하면 결제대금 손실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수입업자의 경우에도 거래 전 수출업자에 대한 신용조회는 필수다. 수입보험가입, 신용장거래 등을 활용해 계약조건에 맞는 물품을 인수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신용장 거래시 서류조건에 공인검사기관의 검사보고서를 포함하면 물품인수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교수는 공들여 물건을 수출하고 대금을 떼이면 안하는 것보다 못한다. 무엇보다 계약성립에 대한 욕심이나 수출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수출입계약을 했다면 거래 상대방에 대해 철저하게 신용조사를 하고, 수출입거래상의 신용 안전장치를 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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