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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가 중위소득 근로자 보다 28배 더 번다

상위 0.1% 1인당 평균 6.5억원…중위소득자는 연간 2299만원 

기사입력2017-10-11 16:52

국세청에서 제공한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0.1%에 속하는 근로소득자 대비 다른 소득분위간 임금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2015 귀속년도 근로소득 천분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 17333394명중 상위 0.1%의 연간 근로소득은 1인당 평균 65500만원이다. 1000분위 구간중 근로소득이 중간인 50%구간(중위소득)의 근로소득자는 연간 2299만원을 벌었다.

 

<그래픽=김성화 기자>   ©중기이코노미

 

이에따라 상위 0.1%의 연간 근로소득은 중위소득(2299만원)28배를 넘는다. 또 상위 0.1%에 해당하는 17333명의 근로소득은 하위 17%구간 아래에 있는 2946000여명의 근로소득을 모두 합친 규모에 근접, 근로소득자간 소득양극화가 극심했다.

 

구간별 근로소득 격차도 컸다. 상위 1%(0.9%초과 1.0%이하)의 연간 평균소득은 14190만원으로 상위 0.1%대비 21.6% 수준이다. 상위 10%(9.9%초과 10%이하)7008만원으로 상위 0.1%대비 10% 수준, 중위소득인 상위 50%(49.0%초과 50%이하)2299만원으로 상위 0.1%대비 3.5%, 상위 70%(69.9%초과 70.0%이하)1200만원으로 상위 0.1%대비 1.8%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을 포함할 경우 양극화 실태는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예상한다임금격차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저임금 문제 등 고용행태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근로소득이 1억원 이상인 근로소득자는 589336명으로 전체 소득자의 상위 3.4%. 이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8399200만원이다.

 

국세청은 그간 근로소득과 관련해 백분위 통계자료를 발표해 왔는데, 천분위 자료를 공개한 것은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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