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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빅데이터 도입률 전세계 53%, 국내 5.8%

환경개선·전문가 육성·법제도 정비 등 대책 필요 

기사입력2018-04-09 18:24

전세계 절반이상의 기업이 빅데이터를 도입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국내기업의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은 5.8%로 저조했다.

 

한국무역협회가 9일 발표한 빅데이터 거래의 한·중비교 : 기업 활용을 중심으로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53% 기업이 빅데이터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20202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전세계 빅데이터 총량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2016년 기준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7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3.3억달러 수준에 그친다.

 

2017년 이후 한국 자료는 없음.<자료=한국무역협회, 그래픽=조한무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내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37.2%), 빅데이터 관련 전문인력이 없다는 이유(32.1%)로 빅데이터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데이터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주관하는 DB유통시스템인 데이터스토어’는 공공과 민간에서 생산한 파일과 이미지 등 데이터상품의 중개와 판매대행, 가격산정과 더불어 법률상담 등을 지원한다. 데이터스토어 연간 거래규모는 약 3억원이며, 2015년이후 누적된 거래규모는 약 7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데이터스토어에서 구매가능한 데이터상품 수는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빅데이터량에 비해 미미하며, 빅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환경 개선=보고서는 데이터를 대량생산·보유하고 있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에게 데이터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 빅데이터 공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가령 중국 상해데이터거래센터는 빅데이터 거래주체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유통데이터 처리준칙’, ‘개인데이터 보호원칙을 제정해 거래에 적용한다.

 

전문가 육성=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데이터산업 인력 28만명 중 데이터와 직접연관이 있는 인력은 약 73000명이다. 같은 시점 빅데이터 전문인력은 9321명이다. 3년후에는 69.2%증가한 15772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빅데이터 처리 및 가공이 가능한 핵심기술 인력과 빅데이터 안전거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법률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법제도 정비=보고서는 또 데이터 민감도를 세분화하는 기준을 개선하고, 익명정보·가명정보·개인정보 구분 및 평가기준 등을 정비해야 한다나아가 순차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인정보활용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데이터를 분류를 보다 세분화해 적절한 기술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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