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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로 양성화된 인체전위, 자연상태로 복원

어싱테라피 전문기업 ㈜쉴드그린 서한동 대표  

기사입력2018-06-08 19:23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30년 전문기술로 전자파 솔루션 제시한 쉴드그린 서한동 대표   ©중기이코노미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만드는 강소기업①]“현대인은 휴대폰, 노트북, 텔레비전 어느 곳이든 노출되는 전자파 공해 속에서 살죠. 전자파는 우리 몸의 신호체계와 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적혈구를 응집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심할 경우 뇌종양, 심장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쉴드그린은 ‘어싱테라피(Earthing Theraphy)’ 전문기업이다. 쉴드그린 서한동 대표에 따르면 어싱테라피란 전자파차단에서 한단계 더 발전된 개념으로, 단순히 전자파를 차단하는게 아니라 전자파흡수로 양성화된 인체전위를 중성화시켜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는 어싱테라피를 이용한 치료 활동이 활발하다.

 

맨발로 흙 위를 걷는다거나, 바닷가 혹은 숲속을 걷는 일은 어싱테라피의 일종인데, 사실 자연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전자파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자파차단 섬유로 만든 의류 및 침구 제품   ©중기이코노미

 

쉴드그린의 어싱테라피 키트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전자파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접지를 통해 체내의 정전기를 중화시키고, 전위 차이를 자연상태로 만든다.

 

쉴드그린은 이러한 친환경 전자파차단 섬유를 생활제품에 적용해 전자파차단 침구·앞치마·임산부용품· 아기이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전자파로 인한 정전기 발생으로 애로를 겪는 산업현장의 생산 라인과 장비를 개선한다. 또한 전자파차단 쉴드룸 공급, 경찰청·관공서·일반기업·가정의 전자파 측정 및 안전한 보건환경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진행한다. 

 

조선업 불황으로 찾아온 위기…기술개발로 재도약

 

쉴드그린은 2008년 조선해양플랜트 의장 기자재를 개발·제작해 국내외 대형조선소에 직접 공급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출발, 조선해양플랜트와 군함건조 분야 선박창호를 국산화해 독보적인 선박창호산업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5년 시작된 글로벌 조선경기 하락으로 시공중인 현장, 제작중인 프로젝트, 수주한 현장 모두가 6개월 사이에 최소화되거나 해지됐다. 서 대표는 짧은 기간동안 수주·매출·자금 모두 절벽에 부딪히며 사업을 접어야하는 위기를 겪었다. 

 

어싱 테라피란 전자파 차단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개념으로 단순히 전자파를 차단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 흡수로 인해 상승된 인체 전위를 제거하여 자연 상태로 유지하는 과정을 뜻한다. <사진=쉴드그린>
“갑자기 일이 뚝 끊겼습니다. 일년이상 들어오는 일 없이 이 끝이 터널인지, 막힌 동굴인지 모른 채 시간이 흘렀죠. 조선경기가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선박용 유리방화문 기술개발에 수억원의 자금이 계속 쓰였죠. 그렇게 개발한 기술도 지금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다행히 조선경기 불황 이전에 쉴드그린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국산화 요청을 받아, 경기테크노파크 기술닥터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던 군함용 전자파차단 섬유개발을 완료했다. 

 

군함용으로 개발된 전자파차단 섬유테이프는 조선경기 침체 이후 무용지물이 될 상황이었지만, 수출로 눈을 돌려 시장조사를 해보니, 전자파차단 섬유소재가 국방뿐 아니라 산업건축 분야와 개인침구·의류 등 소비재용품에 널리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쉴드그린은 전자파차단 섬유개발을 시작으로, 어싱 소재를 추가로 개발하면서, 사업을 전환해 현재는 전자파차단 및 어싱테라피를 주업종으로 비즈니스를 키워가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기업 생애주기 함께하는 파트너

 

“저희와 같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의 핵심 역량이 제조기술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그 제품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킬 수 있을지, 어디에서 어떻게 판매를 시작해야 할지가 정말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서 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러한 제조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말한다. 단순히 세련되고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이 아닌,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점을 반영해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작업이 이뤄졌다.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마케팅 수립과정을 함께 경험하면서, 서 대표는 그간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제품의 다양한 장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는 계기도 됐다.

 

서한동 대표가 어싱 테라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어싱테라피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었죠. 하지만 30년 가까이 제품개발에만 몸 담았던 제가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알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경기도주식회사를 만났죠. 처음엔 일회성으로 그치고 마는 다른 지원기관들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경기도주식회사 김은아 대표님과 전문가들과의 미팅이 거듭될수록 기업의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곳이라는 믿음이 생겼죠”

 

소비자니즈에 부응하는 ‘갖고 싶은 제품’으로 재탄생

 

특히 처음부터 기존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된 선진국시장을 고려해 글로벌한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를 위한 기능+디자인이 고려됐다. 이를 통해 단순히 기술력만 뛰어난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구매력을 어필하는 ‘갖고 싶은 제품’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나아가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려 브랜드파워를 키울 수 있었다.

 

최근 전자파차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서 착안해 전자파차단 매트 등에 파우치를 추가로 구성했다. 파우치는 언제 어디서나 쉴드그린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월매출 2배성장 해외수출도 활발히 추진

 

쉴드그린과 경기도주식회사가 함께 개발한 전자파차단/어싱테라피 키트 <사진=쉴드그린>
그 결과 국내 대형제약회사와 복지선물 계약, 말레이시아 건강테마 복합단지 진출 등으로 전자파차단 키트의 월 매출이 2배이상 성장하며, 올해 1월부터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또 싱가포르 바이어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수출에 물꼬를 텄고, 그 결과 싱가포르에 공식대리점 2개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서 대표는 다른 기관과 달리 경기도주식회사는, 일회성·소모성 지원이 아닌 고기를 낚는 방법, 더 나아가 고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줬다고 평했다. 특히 디자인 개선작업은 임직원의 디자인 인식 수준과 감각을 전체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개발제품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역량을 키워주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한 다양한 시도들이 결과적으로 175% 매출신장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죠. 앞으로도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더 많은 제품들을 개발해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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