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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노하우’

무작정 게시 아닌 기업 정체성 보여주는 콘텐츠 꾸준하게 

기사입력2018-06-27 10:37

페이스북을 홍보에 활용하는 협동조합. 다량의 게시물을 무작정 올리기보다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 등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게 홍보효과가 좋다. 

 

페이스북, “일상 공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의 창구로 발전하고 있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26일 주최한 ‘E-커머스 실무교육’에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김은정 공식강사는 “페이스북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루 사용하는 SNS채널이다. 갈수록 연령대가 높아지는 경향도 보인다. 단순한 일상 공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의 창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프로필, 그룹, 페이지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프로필’은 쉽게 말하면 개인계정으로, 친구맺기가 5000명으로 제한된다. ‘그룹’은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독서클럽이나 가족모임, 스포츠동호회 등에서 활용한다. ‘페이지’는 브랜드나 단체공인 등을 위한 계정으로 친구 수에 제한이 없다. 페이지는 기존에 개설한 개인계정에서 만들 수 있다.

 

개인계정으로 로그인후 오른쪽 상단 역삼각형을 클릭하면 ‘페이지 만들기’ 단추가 보인다.<자료=페이스북>
페이지 첫화면. 프로필과 커버사진, 주소, 간단한 소개글 등을 추가할 수 있다.<자료=페이스북>

 

프로필과 커버 사진은 첫인상… 규격에 맞게 올려야

 

지도와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등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을 홍보하는 데는 개인계정보다 페이지가 적합하다. 페이지를 만들면 기본정보 외에도 프로필사진과 커버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프로필사진은 정사각형(160×160px), 커버사진은 직사각형(820×312px)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진 틀이 고정됐기 때문에 해당사이즈를 벗어나면 사진이 잘려 보기 좋지 않다. 프로필사진과 커버사진은 페이지 방문객을 맞는 첫인상인 만큼 사소하더라도 넘겨볼 부분이 아니다. 김은정 강사는 “사진을 올린 후 의도한 대로 잘 표시되는지 테스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협동조합이 프로필사진으로 로고를 사용한다. 김은정 강사는 “로고제작이 쉽지는 않지만, 마련할 필요가 있다. 단순하지만 협동조합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로고는 사람들 기억에 남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페이스북 페이지 프로필과 커버사진. 달팽이 로고는 조합 정체성을 담고 있다. <자료=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게시물 업로드, 빈도보다 내용과 지속성이 관건

 

무작정 게시물을 많이 올린다고 홍보가 되는건 아니다. 김은정 강사는 “페이스북은 게시물 노출순위에 적용하는 몇가지 지표를 갖는다. 게시물 조회수뿐 아니라 공감과 댓글, 공유횟수 등이다. 게시물에 머무른 시간도 포함한다”며 “페이지 속성과 관련없는 게시물을 두서없이 대량으로 올리는건 페이지 노출뿐 아니라 홍보에도 도움이 안된다. 게시물이 조합을 잘 나타내고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 독자는 오래 머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강사는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을 통해 게시물이 노출되는 우선순위를 정한다. 사람이 결정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확정적으로 노출에 유리한 게시물과 빈도를 특정할 수는 없다. 다만 단순히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어뷰징(반복 전송 등)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26일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주최한 ‘E-커머스 실무교육’에서 네이버 파트너스쿼어 김은정 강사는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녹이면 일반기업과 차별성을 노릴 수 있다. 게시물을 훑어보면 조합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가 읽혀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게시물을 보면 조합이 보여야 한다. 김은정 강사는 “상업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가운데 게시물에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녹이면 일반기업과 차별성을 노릴 수 있다. 게시물을 훑어보면 조합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가 읽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시물 노출이라는 목적에 매몰된 나머지 조합성격과 동떨어진 게시물을 손쉽게 올리기보다, 독자에게 공유할만한 활동이 있을 때, 이를 충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는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데 유리하다는 얘기다.

 

게시물 업로드 주기는 양질의 콘텐츠라는 전제하에 짧을수록 좋지만, 무조건 잦은 빈도보다는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게 중요하다. 김은정 강사는 “조합이 뭔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려면 1~2주에 1개라도 괜찮다. 한달에 2개를 올려도 자세한 내용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빈도보다 조합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각인시키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시물 올린 후 주변 반응 얻어 노하우 쌓아야

 

김은정 강사는 이어 “같은 업종 조합이 운영하는 페이지를 자주 둘러봐라. 잘 만들어진 게시물을 많이 보면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며 “게시물을 올리면 조합원을 비롯해 주위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 제작의도가 잘 전달되는지, 글로 표현한 내용이 와닿는지, 사진만 보면 직관적으로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반응을 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게시물도 프로필사진과 마찬가지로 최적의 사이즈가 있다. 가로형 사진은 1200×630px, 세로형은 1200×1800px으로 올려야 선명하다. 이보다 낮은 화질은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한편 이틀째 이어진 이번 교육에서 김은정 강사는 페이스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노하우뿐 아니라 실습과정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고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기본적인 내용까지 아울러 전달했다. 젊은층에겐 손쉬운 작업을 할 때도, 연령이 높은 교육생들은 손을 번쩍번쩍 들며 질문하곤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국유통마케팅협동조합 김영훈 이사는 “기존에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영업했는데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에 참여했다. 실습을 통해 실무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혼자했다면 이것저것 클릭하다가 포기했을 텐데, 앉은 자리에서 바로바로 해결해줘서 좋았다. 이론중심 마케팅교육이 많은데, 기본단계부터 하나씩 실무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도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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