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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현장’서 즐기던 퍼포먼스 새 공간 SNS

포스트-온라인 시대의 예술⑧…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입력2018-09-14 09:26
안진국 객원 기자 (critic.levahn@gmail.com) 다른기사보기

안진국 미술평론가(디지털문화정책학)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예술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많은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게시해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일회적이고 현장 중심의 예술인 퍼포먼스예술이 스마트폰에 의해 촬영돼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퍼포먼스예술은 현장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 시각, 그 현장에 있는 극소수의 관객만이 볼 수 있었다.

 

비디오로 촬영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 상영 또한 대부분 지정된 전시공간(미술관, 갤러리)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볼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SNS 시대가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퍼포먼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관람자나 예술가의 개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로써 현장에 있지 않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그 퍼포먼스를 볼 수 있게 됐다.

 

안네 임호프(Anne Imhof), ‘파우스트(Faust)’ 공연 장면, 2017<출처=www.danskmagazine.com>

 

일례로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단독 출품작인 안네 임호프(Anne Imhof)파우스트(Faust)’를 들 수 있다. 트렌디한 스타일의 젊은 남녀 퍼포머들이 즉흥과 임의성을 극대화해 보여준 이 퍼포먼스는 공개된 직후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고, SNS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이 작품은 황금사자상까지 받았다.

 

이 퍼포먼스의 내용에 대해서 여러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소셜미디어와의 관계라는 외적 현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통해 공유되고 확산되면서 이전의 일회적이고 현장 중심의 퍼포먼스와는 다르게 인터넷에 접속한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이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다.

 

또한, 흥미로운 부분만 짧게 촬영해 비디오 클립(video clip) 형태로 공유함으로써 지루할 수도 있는 퍼포먼스 작품의 지루함을 상쇄시키고, 흥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변화됐다.

 

SNS를 통해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새로운 감상 방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SNS 시대의 퍼포먼스는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계속되는 새로운 전시공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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