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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 의료 실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뜬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2024년 약 10조원 규모 예상 

기사입력2018-11-05 12:27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4차산업혁명시대 헬스케어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 의료다. 최근 개인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정보 및 임상정보, 개인 식생활습관, 유전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거나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인체 내에서 대사물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섭식, 대사작용, 면역체계, 신경계, 정신건강, 약물반응 등 인체의 다양한 생리작용에 영향을 준다.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진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2024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시장은 약 94억달러(약 10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다.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분야는 2019년 상업화돼, 2024년 시장규모가 5억달러(약 56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특허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61건 출원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출원한 특허가 212건으로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마이크로바이옴이 활용되는 질환별 출원동향을 보면, 장염과 같은 염증이 101건으로 28%를 차지했다. 이어 면역질환이 80건(22%), 비만·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이 67건(19%), 암 46건(13%),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11건(3%) 순이다.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외국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이 분야가 급성장한다. 특히 최근 5년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국내 특허출원 중 내국인의 특허출원 비중이 외국인 출원보다 높아, 국내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특허청 신경아 바이오심사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기업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취해서는, 무엇보다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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