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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예술을 읽다

주어진 공간에서 벗어난 사물은 다른 존재가 된다

[그림을 읽다:Artist] (93)심각한 농담, 김지연 작가㊤ 

기사입력2019-01-09 16:16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가벼운 농담은 우리 삶에 깨알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시니컬한 농담이 가지는 전복의 힘은 짙고 무겁다. 나의 농담은 섬뜩하게 진화하여, 곳곳에 지배하는 삶의 어두운 허점을 폭로한다.”

 

‘Three-Piece Suit’, 162.2×112.1cm, Acrylic on canvas, 2015

 

작품 ‘Three-Piece Suit’

 

나의 시선은 사물들이 차지한 공간 속에 잠입해 있다. 그 곳에는 의자와 쇼파, 테이블과 조명, 또는 창문처럼 지극히 평범한 사물이 등장한다.

 

하지만 어딘지 이상해 보이는 생경함에 낯설다. 작품 ‘Three-Piece Suit’는 무늬가 다른 쇼파들이 세 개의 층위로 포개져 있다. 양쪽으로 열린 문 사이로 쇼파가, 행거에는 수트용 검은색 옷걸이만 홀로 걸려있다.

 

그곳은 드레스룸으로 옷들이 자리한 공간이다. 하지만 본래 있어야 할 인간의 외피인 옷은 없고 낯선 타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주체와 타자를 말할 때, 타자는 흔히 주체에 의해 지정된 자리에 위치해 표상된 규범처럼 있어왔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상식적이고 고정된 개념을 뒤엎는다. 사물 스스로가 위치 확인을 통해 자신을 다른 공간으로 당당히 편입시켜버린다. 이렇게 사물이 주어진 공간에서 벗어나 다른 맥락에서 재배치되는 순간 그 사물들은 이전과는 다른 존재가 되는데, 나는 보편의 전형을 전복이라는 장치로 자의적으로 구성하여 사물과 공간의 한 부분을 보여 준다.(작업노트 중)

 

Artist Profile-김지연

학력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창원대학교 생활과학군 의류학과 졸업

 

개인전

석사청구 전 사적인 진리’(부산대 아트센터부산 2016)

nobody knows(8번가 갤러리서울 2015)

 

단체전

2017 드로잉전(채움갤러리부산), 드로잉페스티벌(예술지구_P ,부산), 청년 바다를 읊다(춘자아트센터부산), BAMA age2030(벡스코부산), 선물전(갤러리1326, 창원), 2인전 그들의 언어’(갤러리 이듬부산)

2016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DDP, 서울), 큐피트전(키다리갤러리대구), 50-50(갤러리1326, 창원)

2015 비아트 사다리전(해운대기차역 부산),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문화역서울 284, 서울), 인사동피서전(갤러리엠서울), 아트부산(벡스코부산), 꿈과 마주치다(일호갤러리서울), 키똑전(키다리 갤러리대구)

2014 수퍼마켓전(예술지구_P ,부산외 2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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