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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조달러 해외조달시장, G-PASS로 도전하라

IT·SW, 의료분야 기업…조달청 G-PASS 기업 지정에 유리 

기사입력2019-01-09 19:33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조달실적은 전체 조달물량의 80.8%에 달한다. 중소기업 포화상태인 국내 조달시장에서 특별한 경쟁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추가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조달실적이 없는 신규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다소 과장해 표현하면 ‘하늘에서 별따기’인 셈이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 돌리면 국내 조달시장의 60배이상 규모가 큰 해외 조달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조달청이 9일 개최한 ‘해외 조달시장 진출사업과 벤처나라 안내 설명회’에서 김성환 조달청 조달시장수출지원TF팀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점점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힘으로는 높은 진입장벽과 전문성 부족으로 진출이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며 “조달청의 G-PASS 사업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해외조달시장, 기업성장과 일자리창출의 기회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조달시장 규모는 약 9조5000억달러(약 1경650조원)로 전세계 GDP의 약 8% 수준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해외 조달시장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일자리창출과 혁신역량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기업보다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월등하게 앞섰다.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율의 경우 수출기업이 18.7%, 내수기업은 12.2%로 수출기업이 높았다. 1인당 매출액 역시 수출기업이 8억9000만원으로 내수기업(5억5000만원)보다 많았고, 상용직 비중도 각각 97.9%·92.9%로 수출기업이 높았다. 1인당 임금수준도 수출기업이 7800만원으로 내수기업 5900만원보다 1900만원 높은 수준이다.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고, 다른 유통경로보다 마진이 높다. 무엇보다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대외신뢰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는 재도약의 기회가 된다. 그러나 해외 조달시장은 자국기업을 우대하거나, 자국의 인증을 요구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조달전문성과 국제네트워크를 보유한 정부지원은 필수란게 김성환 팀장의 조언이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 지정제도를 이용하면 보다쉽게 해외조달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G-PASS 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에서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6년간 538개 기업 지정, 6억7000만달러 수출실적


G-PASS 기업은 2013년 95개 기업이 첫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까지 총 538개 기업이 지정돼 6억7000만달러(약 7514억원)의 수출실적을 이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닷은 조달청 새싹기업으로 벤처나라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뒤, 지난해 G-PASS 기업으로 지정돼 해외 조달시장에서 300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건설 방수제 제조업체인 ㈜리뉴시스템은 2017년 G-PASS 기업으로 지정돼 조달청 지원으로 지난해 두바이 건자재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에서 리뉴시스템은 현지 대리점과 수출계약(30만달러)을 체결했다.


IT·SW, 의료분야, G-PASS 기업 지정에 유리


김 팀장은 “IT·SW분야 기업과 의료분야 기업이 향후 G-PASS 기업 지정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1월 현재 536개 G-PASS 기업 중 건설·환경 업종(27.5%)이 가장 많고 전기전자(25.8%), 기계장치(16.4%), 사무기기(12.8%) 순이다. 반면 최근 유망산업인 IT·SW, 화학, 과기의료 분야 기업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김 팀장은 “해외조달 관련기관들이 한국의 IT·SW 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IT·SW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G-PASS 기업 지정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 참가, 전략기업 육성사업 참가, 벤더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3년이내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에 납품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벤처창업 혁신기업, 정보조달 문화상품기업 등이다. 


조달청은 심사항목 평가를 통해 60점이상 기업 중 G-PASS 기업을 선정한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G-PASS 기업 로고를 활용해 국내 또는 해외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고, 국내 조달시장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 조달청은 G-PASS 기업 등급화제도를 운영해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혀, G-PASS 기업으로 지정받은 이후에도 수출실적 관리가 필요하다. 사후관리 방안에 따르면 G-PASS 기업의 수출실적에 따라 A~C등급으로 분류해 C등급이 되면, 다수공급자계약시 가점을 받을 수 없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수출실적이 적더라도 지속적으로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이 인정되면 C등급은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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