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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언어 장벽 넘어 ‘지식으로 소통하는’ 세상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AI·데이터과학 기업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기사입력2019-07-09 12:00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이 지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솔트룩스의 사명이며, 존재의 이유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시가총액 1조 달러의 공룡기업 아마존을 만든 것은, 바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이다. 아마존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구매 패턴을 읽고, 고객이 살만한 물건을 가까운 지역에 미리 구비해 빠르게 배송하고 비용까지 절감하는 예측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쟁회사의 가격, 재고량, 선호도, 과거 주문사례 등을 분석해 최적의 가격을 선정하고 판매하는 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의 삶을 돕는 형태로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기업인 솔트룩스 역시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과 기계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담(ADAM)’AI 상담시스템인 아담 어시스턴트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사람의 인격까지 학습하는 AI 비서 에바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자리에서 세상 모든 사람이 지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솔트룩스의 사명이며, 존재의 이유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시장 선도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 보유

 

2016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은 솔트룩스의 20년 연구개발의 결정체다. 아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식베이스를 내장하고 지식, 언어, 시각인지 등 60여 가지 프로그램 언어를 제공한다. 지식학습과 복합추론이 강점인 아담은, 생활 관련 질의의 정답 확률이 94%에 이른다고 한다.

 

인간수준의 고객대응이 가능한 아담 어시스턴트는 현재 NH농협, 우리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의 콜센터에서 인공지능 상담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일본의 미즈호 은행, 손해보험재팬, ANA항공, 마넥스증권 등 기업의 고객상담서비스에도 사용되고 있다.

 

아담은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지식엔진입니다. 지식베이스 구축을 위한 지식학습과 추론기술이 결합돼, 사용자의 질문과 상황정보를 분석하고 해답을 제시합니다.”

 

아담어시스턴트 데이터 및 시스템 흐름도.<자료=솔트룩스>

 

또 지난해 솔트룩스가 진행한 한국전력의 소셜 빅데이터 인지분석 프로젝트는 데이터 사이언스가 사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전력은 솔트룩스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시장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뿐만 아니라 솔트룩스는 국토교통부의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고도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데이터 기반 R&D 환경 구축 등 데이터 수집·구축·큐레이션·인지분석 등 데이터 사이언스의 모든 영역에서 자체 솔루션과 인하우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통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구축된 데이터는 최고의 보안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된다.

 

솔트룩스는 현재 약 150억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의 수집 인프라를 통해 매일 약 500만건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는 연간 22억건 이상의 신규 데이터가 업데이트 된다는 의미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솔트룩스에는 해외인원을 포함해 17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중 6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이죠. 솔트룩스는 매출의 30% 이상은 연구개발에 쓴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내 AI·데이터과학 기반 부족2025년 세계 10대 지식서비스 기업

 

이 대표는 지난 5월 룩셈브루크 경제부와 상공회의소의 초청을 받아, 유럽 최대 ICT기술 컨퍼런스 ‘ICT SPRING EUROPE’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앙상블 AI’를 주제로 미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과 NH농협 등의 국내 성공사례를 제시하며 유럽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앙상블 AI’는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기계학습(딥러닝)과 함께 논리추론, 지식그래프 등을 융합한 기술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발표와 행사 참여를 통해, 유럽의 핵심 ICT사업인 HPC 프로젝트와의 협력 등 성과를 냈다.

 

이경일 대표는 지난 5월 룩셈브루크 경제부와 상공회의소의 초청을 받아, 유럽 최대 ICT기술 컨퍼런스 ‘ICT SPRING EUROPE’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사진=솔트룩스>

 

그러나 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산업에 비해, 국내에서는 그 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AI굴기로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의 10배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국이나, 실리콘밸리·뉴욕·시애틀 등에서 창업 벤처기업에 헌신하려는 청년들이 적지 않은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하고 데이터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고 정부의 데이터 확보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내년이면 설립 20년이 되는 솔트룩스는 대규모 투자진행과 상장을 준비하며 전환점을 맞는다.

 

솔트룩스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기술을 다루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며 실패를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재무나 경영 만큼은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 19년간, 2008년 금융위기 때 한 해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회사가 후퇴하거나 적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솔트룩스의 핵심가치는 모든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올곧게 일하자는 것이다. 혁신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회사 내에서는 동료의 성장과 행복을 지지하는 것, 이것이 의사결정 때마다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2025년 솔트룩스는 지능형 상담플랫폼 국내시장 점유율 1, 미국 내 10위를 달성함으로써 전세계 인구 1000만명 이상이 솔트룩스의 기술을 이용해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일 대표는 “2025년 솔트룩스는 글로벌 지식엔진을 통해 세계 10대 지식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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