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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서울에서 고향까지 가는 139km의 비 오는 풍경
[그림을 읽다:Artist] (111) 김민지 작가
- 기사입력2019-11-21 10:50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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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139km의 풍경 6’, 무표백지에 먹, 72.7×90.9cm, 2018.‘비 오는 139km의 풍경’ 시리즈는 나의 여행기와 같다.
9년째 타지생활을 하며 강원도 고향으로 가는 도로에는 비가 자주 내리곤 했다. 비가 내리면 버스 창 밖을 보면서 바깥풍경을 관찰하곤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자연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나에게 자연이 낯설어지는 순간이 오다니, 내가 도시에서 시골로 여행을 하는 여행자가 된 기분이었다. 고향이 말 그대로 나의 '살던' 고향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나의 이동수단이 된 셀 수없이 많은 버스의 창밖은 나의 또다른 캔버스가 되었고 화면에서 멈추고 흐르는 비들은 나에게 고향을 추억하기 위한, 그것을 잊지 않게 하려는 매개체가 되었다.
어김없이 비가 오면 고향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나의 고향 인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139km’이다. (작가노트, 정리=중기이코노미 객원 예술만세 김현성 대표)
‘비 오는 139km의 풍경_서울’, 한지에 먹, 72.7×50.0cm, 2019.Artist Profile-김민지학력
2018 덕성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 전공
2017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 전시·공연
2019
‘아홉개의 창’, 룬트갤러리, 서울
‘비 오는 139km의 풍경’, 오재미동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9
제21회 2019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전, 단원미술관, 안산
꿈 혹은 일상의 변주, 리알티, 대구
2nd STUDIO-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특별전, 시안미술관
Refresh Angle, 갤러리엘르, 서울
아시아프 2부, DDP, 서울
THE STYLE with LUV, 토포하우스, 서울
PREVIEW11,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2018
HI,YOUTH FESTIVAL, 트라이보울, 인천
소동전,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깃발미술제,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
허물벗기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ASYAFF(2부), DDP 디자인 둘레길, 서울
The graduation전, 에코락 갤러리, 서울
우수졸업작품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SCOUT전, 갤러리 이마주, 서울
작품소장
2018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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