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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에 특화돼 변화하고 있는 물류서비스

소규모·소량 구매 특징…사용자, 배송비와 정확한 배송정보에 민감 

기사입력2019-11-26 10:05
김계성 큐익스프레스㈜ 이사 (david.kim@qxpress.asia) 다른기사보기

큐익스프레스㈜ 김계성 이사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경간 거래(CBT)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이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물류서비스도 이커머스에 특화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통상 이커머스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소규모·소량 구매가 주로 이뤄지는만큼 앞으로의 무역거래 패러다임도 이에 맞춰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물류시장은 빠른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하는 특송과, C2C 거래에 수반되는 화물운송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것이 특징이다. 신속하게 배송되지만 다소 배송가격이 높다거나, 대량의 화물을 적재해 한꺼번에 움직여 배송비를 줄일 수 있지만 긴 배송기간은 감수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커머스 물류만을 위한 적정조건을 구축하기 힘들었던 이유다.

 

반면 이커머스 물류는 터무니없이 긴 배송기간만 아니라면, 배송비 및 정확한 배송에 사용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해외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많은 경우, 같은 제품을 국내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이커머스를 이용하는데 제품가격에 비해 적정수준을 넘어선 배송비가 책정된다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고가의 상품일 경우, 배송비가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3만원짜리 한국상품을 싱가포르까지 배송하는 비용이 6000~7000원 추가된다면,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게 되고 해외셀러들과 경쟁하기에 버거울 수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제품의 객단가를 결정하는데, 물류비 비중은 매우 크다. 큐텐, 아마존, 라자다, 쇼피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쇼핑 플랫폼의 경우 다양한 국가의 셀러가 존재하는 만큼 무한 경쟁이 이뤄지는데, 배송비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제품의 객단가를 결정하는데, 물류비 비중은 매우 크다. 배송비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사진=큐익스프레스>

 

CBT 서비스에서 물류 운임을 책정하는 여러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한국-대만, 싱가포르-일본 등 각 거리를 의미하는 서비스구간, EMS, DHL 등 서비스 품질을 결정하는 서비스타입 그리고 제품의 무게와 부피다. 이와 관련된 주문데이터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누락 없이 빠르게 수집하고 출하단계 직전까지 제어하면, 최소한의 작업인력으로 서비스 운영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큐익스프레스(Qxpress)10년 동안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물류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IT플랫폼 개발, 자동화설비 구축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갖췄다. 한국발 싱가포르향 같은 경우 배송비가 3000원대, 일본향은 4000원대, 미주는 6000원대부터 가격이 세팅돼 있다. 국내 택배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해외물류를 이 가격으로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많은 물량이 움직이는 해외수출의 경우 많은 인력과 물리적인 작업이 수반되고, 수출입신고 절차가 있어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화물을 집하해도 당일 출고를 포함, 빠른 배송이 녹록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많은 양의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무한대로 인력을 투입하면 물류사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물류비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IT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는 네트워킹 부분에서 시스템화돼 있어 출발지에서 당일 출하는 물론 도착지 수입신고도 빠르게 이뤄져 일본이나 싱가포르까지 평균 2~3일이면 배송이 완료된다.

 

이커머스 물류는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배송비 외에도 정확한 배송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전자상거래 이용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해외에서 잘 오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국내 택배와 달리 CBT의 경우 배송 추적이 어려운 편이고, 추적이 안 되는 미등기 택배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최종단가를 조금 더 낮출 수 있겠지만 만족도가 떨어져 재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 수출입신고 및 라스트마일 단계에서의 택배서비스 경험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커머스 물류서비스에 대한 개인의 경험은 쇼핑 플랫폼, 나아가 해외직구 전체의 서비스 만족도와 연계된다.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가별·업체별로 다양한 물류서비스가 혼재해 있는 상황인데,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시장의 보편적인 물류서비스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큐익스프레스김계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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