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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과 성별의 편견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찾다

천 개의 횡단:다발 킴의 레드스타킹展…사비나미술관, 내달 15일까지 

기사입력2019-11-26 15:30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내가 사막에서 붉은 스타킹을 신고 돌아다니는 이유는, 붉은 스타킹은 바로 현실의 몸과 상상의 몸을 이어주는 하이픈이기 때문이다.”(다발 킴, 2018년 사막에서)

 

사비나미술관은 2019나나랜드:나답게 산다전시에 이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해라는 큰 틀에서 기획한 특별전 천 개의 횡단:다발 킴의 레드스타킹을 다음달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관습과 성별이 주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각도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동 시대를 반영한다. 자신을 탐구하는 작가의 여정을 사진, 드로잉, 설치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여성상과 자아탐구 방법을 제안한다.

 

다발 킴, 모로코 여성과 나(Moroccan woman and me), 모로코 사하라사막 퍼포먼스 촬영, 92×56cm, 2019.<사진=사비나미술관>

 

다발 킴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 소망과 꿈속에서 본 상황들을 전개시키며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2019년 공개하는 신작은 지난 사막 프로젝트에서 우연히 만난 소재인 레드 스타킹을 시작으로 원초적이며 도전적인 자신의 여성 아이덴티티를 표현해낸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업으로 구성됐다.

 

사막은 거칠고 잔혹한 대지이며 볼모지인 동시에, 생명을 품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공간으로 마치 우리의 삶과 같다. 작가는 메마른 불모지에서 힘겹게 돌파구를 찾아 헤매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여성(작가)으로서 개인적·사회적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빨강 스타킹을 착용한 퍼포먼스로 담아낸다.

 

작가는 모로코, 노르웨이 등을 오가며 가면과 갑옷, 스타킹을 소재로 성 차이로 인해 겪었던 편견들을 반추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세상에 대한 도전욕구를 표출한다. 이러한 개인적 서사는 땅에 박혀 하늘로 뻗어 올라가는 포즈로 나타나며, 곧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다채롭게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척박한 관습 속에서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 고정관념을 떠나 새로운 형태로 자신의 정체성을 쟁취하는 다발 킴의 자기서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예술만세 김현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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