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0/04/01(수) 18:30 편집

주요메뉴

중기비즈니스지원단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라운지우린 중기인

주 52시간 관리 기능 장착…‘가불’서비스도 준비

출퇴근 관리·급여 계산 자동서비스 ‘알밤’…㈜푸른밤 김진용 대표 

기사입력2020-02-11 11:11

㈜푸른밤 김진용 대표.<사진=푸른밤>

 

홍대 앞에서 새우요리 매장을 운영하는 A, 손님이 늘어 매출이 오르면서 직원을 더 채용했다. 이전에는 직원들의 근무관리를 수기로 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직원이 증가하면서 직원마다 다른 근무시간과 급여를 관리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푸른밤의 알밤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매일, 매월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와 급여 계산까지 자동으로 돼, 오류를 줄일 수 있었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알밤IT기반의 출퇴근 관리, 급여계산 자동화서비스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비콘(Beacon)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기록한다. 직원들이 알밤 애플리케이션으로 출퇴근 체크를 하면 수집된 기록을 바탕으로 각종 수당과 4대 보험료, 원천세 등을 정확히 계산해 최종적으로 받을 급여를 보여준다. 관리자가 현장에 있지 않아도 직원들의 출퇴근 현황 즉 지각이나 조퇴, 결근 등의 근태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각 사업장 성격에 맞춰 급여 계산방식을 설정할 수 있어, 자영업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됨에 따라 푸른밤은 52시간 관리 기능을 개발했다. 알밤 출퇴근기록기 및 자동 급여계산기를 사용하는 법인사업자의 경우,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설정하면, 직원별 최대 근무시간이 52시간에 도달하기 전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초과 근무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총 근무시간의 기간별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주 단위가 아닌 몇 개월 단위로도 근무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탄력·선택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에서도 근무시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푸른밤의 알밤서비스 개요.<자료=푸른밤>

 

푸른밤은 알밤의 출퇴근관리·자동급여계산 등 알밤의 주요 기능을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의 편리함과 정확성 때문에 현재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 소규모 자영업자부터 제조업, 리테일, 프랜차이즈 기업 등 국내외 10만여 사업장이 알밤을 이용하고 있다고 푸른밤 김진용 대표는 소개했다.

 

음식점 운영하며 직원관리 위해 직접 개발한 서비스로 창업

 

김 대표는 한국항공대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 신사업부에서 근무하다, 2011년 말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을 창업했다.

 

“‘엔지니어의 말로는 치킨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아직 많지 않은 나이지만 미래에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망해도 일찍 망해보자 생각에 친구들과 돈을 모아 맥주 프랜차이즈를 열었었죠.”

 

직장생활을 하다 자영업자로 변신해, 가게운영과 직원관리를 직접 하다보니 가장 곤란했던 일이 출퇴근 관리와 급여계산 등이었다.

 

그래서 직원관리를 위해 직접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알밤이다. 김 대표는 직접 만든 알밤 프로그램으로 다시한번 창업에 도전했고, 지난 2014년 창업오디션 TV프로그램 황금의 펜타곤 시즌2’ 본선에 진출하고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급여를 정확하고 손쉽게 계산해주는 알밤 자동 급여계산기.<자료=푸른밤>
사업을 하다보니 저만 그런 불편함을 겪었던게 아니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다양한 근무형태들이 나타나고 직원들의 출퇴근도 사람마다 다른데, 이것을 관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죠. 알밤은 출퇴근 관리 뿐만 아니라 자동급여계산, 이체, 복지몰, 핀테크 등을 도입해 기업 HR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출퇴근 관리, 급여계산 자동화 이어 가불서비스 개발 준비

 

그러나 처음 알밤을 개발하고 창업했을 때는 생각만큼 진척이 없었다. 때마침 경력직 채용 제안이 들어와, 김 대표는 사업을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대기업으로부터 알밤서비스를 사용하겠다는 연락이 왔고, 김 대표는 다시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돌아와 법인을 설립했다.

 

알밤서비스는 현재 출퇴근 기록 근무 스케줄관리 급여계산 등의 업무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최근에는 알바천국, 인디드, 급구 등의 구인사이트와 제휴해 직원 채용하기와 일자리 구하기 기능을 선보였다. 올해 초 급여 자동이체 기능을 론칭할 예정이며, 현재 복지몰 베타테스트를 내놓고 이 역시 올 상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임직원들은 복지혜택 사각지대에 있죠. 개개의 기업이 복지몰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중소기업이 모이면 대기업보다 훨씬 큰 복지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복지몰을 중소기업의 판로로 활용할 수도 있죠.”

 

현재 알밤서비스는 누적가입 사업장 수 10만곳, 월평균 급여계산액 3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자의 관심도 집중됐다.

 

IT기반의 출퇴근 관리, 급여계산 자동화서비스인 ‘알밤’은 김진용 대표가 음식점을 운영하며 직원관리를 위해 직접 개발했다.   ©중기이코노미
2015년 본엔젤스의 첫 투자 이후 캡스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여러 투자기관들로부터 총 9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5년에는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졸업했다.

 

처음에는 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출퇴근 관리, 급여 자동계산 서비스가 처음 생긴 서비스인데다, 성공사례가 없다보니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본엔젤스의 첫 투자 후 TIPS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서비스가 회사 관리자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회사 직원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회사문화는 사주나 관리자가 임직원을 관리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직원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근무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진형 근무스타일을 제시할 서비스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올해 제1금융권과 가불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소액의 자금이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급여일 전에 소액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5년동안 매일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해왔다는 김 대표. 그는 지금까지 개발하고 준비한 서비스를 올해는 완성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버전 출시로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20여개국에서도 사용자를 확보해 향후 해외시장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알쓸신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블록체인
  • 신경제
  • 다른 세상
  • 상가법
  • 번지는 행복
  • 민생희망
  • 지적재산권
  • 개인회생
  • 상생법률
  • 정치경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