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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반대했지만 효성 조현준 재선임

노동시민사회단체 “투명한 기업경영 위해 효성 지배구조 개선을” 

기사입력2020-03-20 13:11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총괄사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20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70%의 높은 찬성률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국민연금은 앞서 19일 제7차 위원회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이력, 기업가치 훼손이력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으로 반대를 결정했다. 그러나 주총에서 선임안은 70%의 찬성표를 받아 통과됐다. 국민연금의 효성 지분율은 10%.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0일 효성그룹의 주주총회에 앞서, 횡령배임으로 이사자격을 상실한 조현준 효성회장 등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참여연대>

 

한편, 이날 주총에 앞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효성 본사 앞에서 횡령배임으로 이사자격을 상실한 조현준 효성회장 등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 및 조현상 사장이 20여 년간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회사를 이용한 온갖 불·편법으로 자신의 사익을 편취하고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등 이사로서 해는 안 될 행위를 했다, 이들이 효성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조현준 회장의 범죄행위는 너무 다양해 그 가짓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며, 이미 유죄판결을 받아 앞으로 이사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 대기업의 경우, 총수일가의 이익은 회사의 이익을 우선하고, 상법상 회사의 경영결정기구인 이사회와 주주총회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야만 투명한 기업경영도 경제민주화도 가능해지고, 이는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효성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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