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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15억…20년간 월 1000만원씩 쓰려면

안정자산과 수익자산 7대3 배분…퇴직 후 자산운용과 고려사항 

기사입력2021-02-13 00:00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수명은 늘고 있는데, 실질적인 퇴직연령은 빠르다.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50대에서 60대에 대부분 퇴직을 한다.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퇴직 후 노후생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나, 대부분 여의치 않다.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먼 미래에 발생할, 퇴직 후 노후에 대한 준비가 소홀해지는 것이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도 있다. 대부분 재무적 준비가 돼 있지 않아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 또 뜻하지 않게 비재무적인 문제도 발생을 하는데 건강, 취미, 봉사, 사람들과의 관계 등 또 다른 환경에 대한 준비도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산가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계기가 됐으나,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서민들 삶은 각박해 지고 있다.

 

저금리 정책으로 정기예금 1년제 이자율이 연 1% 정도여서, 과거와 같이 예금만으로 자산을 유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투자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실행을 통해, 길어진 노후의 재무적 문제를 해결할 수 방안을 찾아야 한다. 준비없이 퇴직을 한다면, 인생 후반기를 생각과 달리 고전할 수도 있으므로 평상시에 자기계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아울러 퇴직 후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후반 중견기업 임원 A씨의 경우 올해 초에 퇴직할 예정인데, 최근 퇴직금 운용과 관련해 상담을 하게 됐다. 자녀는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다행히 주택문제는 해결됐고, 자녀가 결혼할 때 미리 얘기해 둔 비용만 부담하면 다른 어려움은 발생하지 않는다.

 

60대가 되는데, 앞으로 10년간 월 300만원 정도의 소득은 확보해 뒀다. 또한 몇년 후면 국민연금 130만원 정도도 수령할 수 있다. 향후 20, 1000만원 정도의 노후생활비 등이 필요하다고 하고, 퇴직금은 세후 대략 15억원 정도다.

 

수명이 늘어나고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추세가 계속된다면, 퇴직 후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입이 중요하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첫 번째 고민은, 개인형 IRP로 받아 퇴직소득세를 30% 절감하고 자산을 운용해 퇴직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좋을지, 아예 퇴직소득세를 납부한 후에 다른 자산으로 운용할 것인지였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퇴직자는 퇴직 전에는 연금으로 받겠다는 생각이 강하나, 막상 퇴직할 때는 일시금을 대부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여유가 있고 퇴직금이 클 경우는 절세효과 등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A씨는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지 후 다른 자산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고민의 해답은 개인의 상황과 자금사용 계획 성향에 따라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 고민은, 세후 15억원 정도의 퇴직금을 어떻게 운용할지다.

 

개인형 IRP에 입금되면 해지해, 일단 국내단기채권형펀드에 입금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특히 1분기에는 작년 대비 기저효과로 경제성장률이 잘 나오게 되고, 그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반기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채권형펀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단기채권형펀드는 A등급 이상의 우량한 회사채이면서 평균듀레이션이 0.5년 정도라서, 금리가 조금 오르더라도 수익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최근 연평균 수익률이 1.8~2% 정도여서 단기자금을 운용하기에는 적당하다. 또한 유동성이 확보돼 자금이 필요한 경우, 3영업일이면 언제든지 자금 유출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세 번째 고민은, 최종적으로 월 1000만원 정도의 생활자금을 만드는 것인데,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노후자산이므로 73 정도로 안정자산과 수익자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월 500만원을 만들기 위해 확정기간형 즉시연금 가입을 고려중이다. 원금과 이자를 받으므로 20년 후면 원금은 소진된다. 퇴직금 가운데 105000만원 정도를 여기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매월 500만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머지 45000만원 정도는 주식과 펀드 등 수익자산에 운용할 예정이고, 우선 단기채에 입금 후 상황에 따라 투자상품 운용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수명이 늘어나고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 추세가 계속된다면, 퇴직 후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입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비록 건강하고 재무적인 문제가 해결돼도 할 일이 없다면, 그 또한 쉽지 않은 노후생활이 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직면해서 해결하려면 해결책을 찾기도 힘들고 되레 어려운 상황도 벌어질 수 있으니, 미리 미래를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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