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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시대 “보험대리점 경쟁력은 IT가 좌우”

“설계사 위한 솔루션도 개발 중”…인슈어테크 ㈜지넥슨 신현식 대표 

기사입력2021-02-17 15:51

인슈어테크 기업인 ㈜지넥슨의 신현식 대표는 보험대리점(GA)이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객이 아이디어를 주신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장과 GA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이뤄진 일이란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지금은 보험대리점(GA)의 IT 경쟁력이, 보험설계사 채용 등 리쿠르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인슈어테크 기업인 ㈜지넥슨의 신현식 대표는 보험대리점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가 이렇게 투명하게 돈을 지급했다,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는 점을 보험설계사에게 제공하지 않으면 그들이 떠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투명하고 편리한 IT 시스템을 갖추면, 보험대리점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이치를 쉽사리 이해할 수 있다.

신현식 대표는 2013년 지넥슨을 설립해, 보험대리점(GA)이 이용하는 각종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2007년부터 이 일에 뛰어들어 벌써 14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사업 초기만 해도 보험대리점(GA)을 위한 이렇다 할 솔루션이 없던 시절이다. 보험대리점은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고 수수료를 받으며 그 수수료를 여러 설계사들에게 분배를 해줘야 하는데, 신 대표는 “초기에는 분배할 수 있는 도구가 엑셀밖에 없었다. 엑셀로 하니까 사람 실수도 생기고, 과거 데이터를 보기도 힘들고 문제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지넥슨의 시스템은 수수료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는 솔루션을 넘어 GA에 특화된 ERP(기업자원관리)로 발전했다. 이제는 인사, 계약, 수수료, 보험 정보, 교육 등을 통합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통신사가 소상공인에게 장사를 돕는 패키지를 제공하듯, “GA를 개업해 이거 하나만 장착하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중소GA가 직접 전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는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큰데, 지넥슨 시스템은 상용 프로그램처럼 매월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개념이다. 현재 50곳 가량의 GA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GA에 최적화된 솔루션…“개발 아이디어는 고객이 주신 것”

 

GA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IT 지식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험이라는 구조를 첫 번째 알아야 한다. 인사구조도 알아야 하고, 판매구조도 알아야 하고, 수수료 지급구조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현식 대표는 첫 직장 생활을 IT업계에서 시작했고, 보험사에서 재직한데다 직접 보험대리점을 운영한 경험도 있어 이 구조를 알고, 보험대리점이 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시야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신 대표는 GA가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객이 아이디어를 주신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장과 GA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이뤄진 일이란 것이다.

설계사 위촉 문서의 전자화 솔루션 ‘다위촉’이 그런 사례다. 설계사들이 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려면, 그 회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코드를 취득해야 한다. 보험대리점별로 다르지만, 대리점 한 곳이 적게는 10군데에서 많게는 30군데의 보험사와 제휴관계를 맺기도 한다. 신 대표는 “거기 들어가는 서류만 200~300장은 된다”며, 설계사 위촉에 들어가는 문서를 전자화해서 자동으로 만드는 솔루션이 업무 효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를 설명했다.

설계사에게 다양한 회사의 보험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보험을 분석해주는 툴인 보장분석도 주요 상품 중 하나다. 보험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보장분석을 개발한 이래, 자체 개발한 보장분석을 GA 맞춤형 ERP 솔루션에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H농협생명의 보장분석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제를 맡아 완료하기도 했다.

비대면 분야 선제 연구투자…“코로나19 시대에 시장 커져

 

“저희는 비대면시대가 오기 전부터 모바일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시대가 오면서 이런 솔루션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게 됐습니다.”

신 대표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미 비대면 영업도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최근 들어 더욱 많이 늘려 나가고 있다. 예전엔 직접 여러번 만났다면, 지금은 한번만 만나고 나머지는 비대면으로 계약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지넥슨은 이전부터 보장분석과 재무설계 등 각종 솔루션을 모바일화 하고 있었지만, 앞서나간 투자가 단숨에 회수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와 함께 대대적인 비대면 시대가 열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신대표는 “오히려 저희같은 회사들은 시장이 더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의 보험판매가 GA는 물론 설계사들에게 미칠 영향과, 이미 자동차 보험의 50% 이상이 다이렉트일 정도로 온라인 보험이 활성화된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설계사들이 다이렉트 보험을 고객에게 소개·설명하고 광고수수료를 받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은 BtoB, GA기업들을 위해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리해왔다. 향후에는 설계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BtoC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며, GA와 설계사들이 빅테크 보험시대에도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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