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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벤처투자금액 역대 최대 3조730억원
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기업 61곳
- 기사입력2021-07-30 18:35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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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는 3조730억원에 달했다.이는 연간 최대 투자기록이었던 지난해(4조3045억원)의 70%에 달하는 규모다.투자건수는 2367건, 평균투자금액은 13억원, 투자를 유치한 피투자기업은 1166개사였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투자를 받은 업종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보통신서비스(ICT),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등이 투자를 견인했다. 이들 3개 업종의 투자 증가(1조1418억원)는 전체 투자 증가(1조4176억원)의 약 80% 이상이었다. 특히 바이오·의료 업종은 1년새 약 3700억원 이상 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체 투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7535억원) 보다 약 2배(93.7%) 가까이 늘어난 1조4596억원으로 집계됐고, 피투자기업 수는 작년 상반기 381개사에서 약 43% 늘어난 546개사로 확인됐다.1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역대 최대치인 61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4개사에 달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상반기 투자를 유치한 상위 10개 기업에는 바바리퍼블리카(모바일 간편송금 앱서비스), 더블랙레이블(음악/연기 매니지먼트), 에이블리코러페이션(AI기반 쇼핑 앱 서비스), 퓨리오사에이아이(AI 전용 HW·SW 설계), 진메디신(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제이쓰리(반도체웨이퍼 제조), 크몽(전문가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트렌비(해외명품 직구 플랫폼), 스탠다임(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AI플랫폼), 오픈엣지테크놀로지(반도체 IP개발 및 공급)가 있다.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코로나 초기인 작년 상반기에 벤처투자가 주춤했으나, 적극적인 모태펀드 재정투입과 민간자금이 확대되면서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벤처투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투자가치가 높은 우수한 스타트업이 많아졌고, 이들 기업의 투자 수익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