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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키아프, 미술시장 달아오르나

국내 최대 미술품 마켓…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기사입력2021-10-11 10:00
국제아트페어를 표방하고 출범했던 키아프(KIAF)가 글로벌 아트마켓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20년째 키아프를 주최해온 화랑협회는 내년부터 영국의 프리즈 아트페어와 협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트페어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단독으로 치르는 마지막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볼 수 있다. 

<사진=KIAF ART SEOUL>

이번 페어에는 전세계 10개국에서 170여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더페이지, PKM, 아라리오, 샘터, 학고재, 조현화랑과 같은 메이저 갤러리들이 부스를 차린다. 해외에서는 뉴욕, 런던, 베이징, 홍콩 등에 지점을 운영하는 키아프 단골 갤러리 Pace, 파리에 본점을 둔 세계적 갤러리인 Perrotin, 뉴욕의 Two Palms, 홍콩의 Over the Influence 등이 참여한다. 

국내 출품작을 보면, 현대미술계가 주목하는 양혜규와 강서경 작가의 작품부터 이강소,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등 한국 대가들의 작품들이 나온다. 해외 출품작으로는 언어를 주요 재료로 삼는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 프랑스 출신 유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NFT 작품으로 아트바젤 홍콩에 선보였던 코디 최(Cody Choi)를 비롯해 리암 길릭(Liam Gillick),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 샘 길리암(Sam Gilliam)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기가 침체되면 반대로 활황의 움직임을 보였던 한국 미술시장의 특성이 올해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의 아트마켓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한국은 오히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진 컬렉터들이 미술작품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미술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화랑협회는 페어 보름 전부터 VIP for MZ 프로그램(9월28일~10월14일)을 기획해 미술시장 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는데, MZ세대 컬렉터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토크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미술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프리즈 아트페어의 보드 디렉터로서 활동해온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은 내년에 열릴 키아프와 프리즈의 협업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세희 콘텐츠진흥원 원장,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인 이대형 디렉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예술의 창작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페어 개막일인 13일에는 브이브이아이피(VVIP)로 불리는 슈퍼컬렉터를 위한 단독 프리뷰 서비스만 진행된다. 14일에는 그 다음 등급인 브이아이피(VIP)만 출품작들을 프리뷰 할 수 있고, 일반 관람객은 15일~17일에 유료 입장권을 구매해야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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