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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제조’ 현장에서 경청하면 답이 보인다

스스로 노력하는 기업에 ‘실제 도움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을 

기사입력2022-01-11 10:38
한석희 객원 기자 (shhan@assist.ac.kr) 다른기사보기

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100조원을 풀자, 50조원을 당장 공급하자.” 대선 레이스에 올라탄 이들이 꺼내는 화폐단위 숫자는 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단위 돈이 일상화되니 단위 금액은 우습게 보인다. 벌써부터 단위 금액도 야금야금 등장한다.

 

그런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돈은 1원 한푼도 거저 나오는 곳이 없다. 누군가의 땀과 노력을 통해 돈은 생긴다. 그리고 그 원천을 따져 거슬러 올라가면 대부분 제조업이나 농수산, 광물과 같은 1차 산업에 그 뿌리가 연결된다.

 

무슨 소리야? 나 암호화폐 투자해서 30억원 벌었어.” 이 말이 사실이 되려 한다면 누군가 30억원을 손해보면 된다.

 

허상이 아닌 진짜 돈 뿌리가 연결된 곳은 농업 현장, 수산업 현장 그리고 제조업 현장이다. 그중에서 제조기업이 활동하는 현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다. 이런 현장에서 누구라 할 것 없이 땀에 젖어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수 십개, 수 백개 기업 현장에서 확인한 경험이기에 믿어도 좋다. 물론 기업의 상황은 모두 다르다. 남보다 조금 앞서가는 기업, 추격하는 기업, 근근이 먹고사는 기업,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어려운 기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상황은 다르지만 누구하나 여유를 부릴 수는 없다. 잠시 여유부리고 딴짓하면 경쟁에서 뒤진다.

 

사장이랍시고 폼잡고 골프나 치러다니고 하는 것은 모두 옛날 이야기입니다.” 스마트공장을 준비하는, 경남의 작은 산업단지 내에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말이다.

 

그런 제조기업에게 거의 예외없이 절대절명의 생존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이 스마트공장혁신활동이다. 처음부터 기업이 이렇게 스마트공장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혁신활동으로 대접 받지는 않았다. 혁신활동을 그 나물에 그 밥상이라고 여기던 이도 꽤 많았을 정도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간의 투입, 국민 혈세와 기업의 주머니 돈이 투입되는 실제 경험과 체험을 통해 그게 아니란 것을 점차 인정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제조, 현장으로 가서 확인하라. 가서 경청하면 답이 있다. 다만 아무 생각없이 사진만 찍으러 간다면 아무런 소득이 없다. 마음과 눈을 열고 경청하라.<이미지=이미지투데이>

 

스마트제조는 제대로 도입되고 응용되는 기업에 원가를 낮출 기회를 주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가치상승 원동력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대부분 기업인은 알게 됐다. 시장 가격보다 제조 원가를 낮추고 고객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때 비로소 기업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 불문율이다. 이를 피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제조기업은 사활을 걸고 스마트제조 혁신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 누가 이 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될 것인가로 온통 관심이 몰려있다. 저마다 지지하는 지도자가 다르고, 개별 지도자도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주요 관심사가 다를 수 있어도 결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되든 스마트제조 혁신이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새 정부를 꾸릴 사람은 누구든 이점을 명심하면 좋을 것이다. 적어도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의 근본이 여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피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기업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답을 잘 찾는 고민을 다시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급하게 책상 위에서 끄적여 만든 정책이 아니라, 제조현장에서 뛰어 다니며 확인한 정책을 연구해서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경우든 최선의 정책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바른 프레임워크를 지니고 현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국가 지도자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의 행간을 제대로 읽을 전문가도 대동해야 한다. 방향을 바로 설정하도록 지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그리고 이런 어젠다가 실제 연속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추진되는지 대시보드를 통해 보고 받아야 한다. 필요하면 정기적으로 현장을 다시 찾아야 한다. 산업 현장의 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다시 정책이 실물경제의 활성화를 만들어 내는 이런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제조, 현장으로 가서 확인하라. 가서 경청하면 답이 있다. 다만 아무 생각없이 사진만 찍으러 간다면 아무런 소득이 없다. 마음과 눈을 열고 경청하라. (중기이코노미 객원=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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