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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위기에 맞서기 위해 부채부터 줄여라

고평가 돼 있는 부동산 등 비유동성 자산 매각해 유동성 확보해야 

기사입력2020-04-07 09:30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은행에서 기업 회장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물론 기업 상황이 모두 같지 않고 또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얘기가 상당하다.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주변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한 기업의 회장으로부터 과제를 받았다. “조만간 닥칠 수도 있는 위험에 대비해, 재무적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것이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선제적인 대비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했다.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고, 3년 정도 후면 위기가 닥칠 것 같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 이유를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국내외적으로 여건이 좋지 못하다보니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라고 짐작해 본다.

 

혹시 위기가 온다 해도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위기가 오지 않아야 하고, 오지 않는 것이 당연히 좋다. 그러나 만약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를 일에 대해 대비한다면, 타격을 적게 받거나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하다.

 

외환위기는 유동성 위기로부터 시작됐다. 기업들의 대외신용도가 떨어지고, 결제자금이 없어 연쇄적으로 부도나기 시작했다. 또한 변동성이 확대돼 주가는 끝없이 추락하고, ·달러 환율은 치솟았다. 그리고 지금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부동산, 당시에는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았고 가격은 폭락했다. 부채가 많은 경우 대부분의 자산을 잃게 됐고 파산하는 일들이 속출했다. 이러한 과거의 역사가 똑같이 되풀이 되진 않지만, 참고하면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위기가 온다면, 부채비율을 낮춰 두는 것이 현명하다. 대출연장이 되지 않는 경우 곧 상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채비율을 축소해 외부의 영향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예를 들어 대출을 받기 쉬울 때 부채를 늘여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기업가들은 당장 필요가 없는 자금인데,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미리 자금 여력을 만들어 두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운영자금이 필요 없는데 부채로 자금을 확보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가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에 대한 관심이 크다. 기업대출은 기업의 재무상태가 우수하다면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 기업대출 담당자와 세밀한 상담을 통해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즉 만약 위기가 온다면, 첫째 부채비율을 낮춰 두는 것이 현명하다. 기업대출을 통해 많은 자금을 준비해 뒀다고 해도, 대출연장이 되지 않는 경우 곧 상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채비율을 축소해 외부의 영향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둘째 우리나라에 위기 상황이 온다면, 빛을 발휘하는 자산은 미국달러다. 여력이 된다면, ·달러 환율이 일정 부분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외화를 매수해 외화자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 일정기간 좀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외화정기예금, 지속적으로 외화를 매입해 적립할 수 있는 외화보험, 약간의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유동성이 있는 외화채권형펀드, 중위험·중수익의 대표격인 외화ELS 등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에 평상시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 이를 통해 환차익과 더불어 상품 고유의 수익을 얻을 경우,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등 위기 때 그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유동성 자산의 해결책이다. 글로벌 전체적으로 통화량이 확대되고 금리가 낮아져 있으므로, 통화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하늘 높이 치솟는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 비유동성 자산의 위험은 통제하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만약 몇 년 후 리스크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고평가 돼 있는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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