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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상장지수펀드) 활용한 싱가포르 리츠 투자

연평균 국고채 10년금리+4% 수준의 높은 배당이 매력적 

기사입력2020-09-09 10:01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7월까지 글로벌 전체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그리고 경기회복과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산가격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고 성장주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8월로 들어서면서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실물경제 지표와 자산가격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변동성 확대의 빌미가 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과거보다 스마트해진 투자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수익이 보이는 곳으로 투자가 빠르게 이동하고, 특정한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시장의 흐름을 신속히 간파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직접투자와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먼저 용어에 대해 알아보면, ETF는 특정지수나 특정자산의 수익률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로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그곳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상품이다. 특히 상장 리츠는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부동산 투자 대비 소액으로 원하는 시점에 부동산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NDEX 싱가포르리츠는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배당수익률(최근 12개월 배당)이 높고, 재무적 안정성(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및 건전성(부도가 나지 않을 확률 등) 수준을 충족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포인트를 보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지닌 인컴자산 필요성이 증대된 것에 부합된다. 또한 싱가포르리츠는 정부 주도의 투자 안정성과 10년 연평균 국고채 10년금리+4% 수준의 높은 배당이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직접투자 대비 자금부담이 줄고, 분산투자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변동성이 제한적이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상품이다. KINDEX 싱가포르리츠는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고, 재무적 안정성 및 건전성 수준을 충족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KINDEX 싱가포르리츠의 운용전략은 이 투자신탁의 기초지수인 Morningstar Singapore REIT Yeild Focus Index(원화환산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또한 환 노출형 상품으로 성과는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원화대비 싱가포르달러(SGD)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는 상품이다.

 

참고로 Morningstar Singapore REIT Yeild Focus Index는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중 배당수익률을 창출하고 재무적 건전성 및 안정성이 우수한 종목을 편입하기 위해, 12개월 배당수익률 및 기업의 장기경쟁우위, 부도리스크 등 선정요건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글로벌 리츠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한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올해 1분기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고, 부동산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는데, 2020년 회계연도에 발생한 리츠 과세소득에 한해 배당금 분배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했다. 싱가포르리츠는 최소 90%의 과세소득을 투자자에게 배당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현금보유율이 낮았는데, 배당금 분배기간을 연장하면서 리츠의 현금흐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리츠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금융 및 물류의 중심지로서 싱가포르의 부동산 가치가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싱가포르리츠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정치·경제적 상황은 변화한다. 투자자산이 리스크에 잘 견딜 수 있는 우량한 자산인지와 상황변화에도 배당 등 수익성이 적절할지 등을 세심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해외투자의 경우 판단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수익률이나 배당수익만 보고 투자하면 예상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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