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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미래기술로드맵

웰니스서비스 뜨는데 요소 기술개발에 치우쳐

서비스모델 개발 지원 필요…“中企 진입 융합기술 플랫폼 있으면” 

기사입력2017-05-11 10:55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욕구가 늘고 있다. 과거 존재하지 않았던 맞춤형 웰니스서비스가 뜨는 이유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정서적·지적·직업적·재정적으로도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웰니스가 뜨면서 관련 기기와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삶의 질 높이는 웰니스서비스일상에서 맞춤형 웰빙 가능

 

웰니스기기는 혈당·혈압·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기기를 말한다. 웰니스서비스는 관련 웰니스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증진, 질병예방, 치료 후 사후관리 등 ICT기반의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다이어트를 한다면, 밴드·신발·벨트 등 웨어러블 형태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신체활동 시간·거리, 소비열량 등 신체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웰니스기기는 이를 바탕으로 식습관을 분석하고 열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또 전문가를 연결해 체중에 맞는 운동법 등도 알려준다.

 

특히 웰니스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어떠한 불편함없이 일상생활에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서비스 이용이 사용자의 자발적 선택에 달려있어 신규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 또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요층도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간한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2016~2018’을 보면, 20144271800만달러였던 세계 웰니스서비스 분야의 시장규모는 20181010억달러까지 확대된다.

 

웰니스서비스 분야는 셀프케어산업, 리빙케어산업, 웰니스 엔터테인먼트산업으로 분류된다. 셀프케어는 생활건강관리, 체력증진, 자기관리(생활습관) 등 웰니스 구현을 위해 소비자의 신체와 정신·외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지원하는 분야다. 리빙케어는 편리하고 쾌적하며,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생활용품을 공급하거나 공간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분야다.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소통하고 즐기는 소비자의 참여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셀프케어는 ICT기술과 웰니스서비스 기술간의 융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기술자립도 높은 편혁신中企 지원, 서비스 차별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웰니스서비스시장이 지닌 잠재력에 주목했다. 특히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자 증가로 사회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은 정부가 적극 나서 산업을 키우고 있다. 2014년 이미 중국의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2000여개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도 2014맞춤형 웰니스 케어13대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정해 육성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하는 공동추진단을 통해 관련 기반을 조성하고, 시범사업 등을 거쳐 2020년까지 세계 5위권 웰니스케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서비스의 국내특허 출원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원인은 한국인이 87%, 외국인이 13%로 기술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무선주파수 사용 의료기기 분야는 대학·연구소·공공기관에 의한 특허출원이 많아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기술은 마련됐다는 평가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그러나 국내 웰니스서비스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우선 의료정보 공유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단순 건강정보만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의료정보의 클라우드 저장은 불가능하다. 의료정보는 의료기관내 서버에 저장돼야 하고 외부시스템과 연동되면 안된다.

 

웰니스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돼 서비스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웰니스기기들은 제품별로 서로 다른 모듈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대부분 운동량이나 신체활동량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중기이코노미 취재과정에서 익명을 원한 개인건강관리 서비스제공 기업의 한 관계자는 정부지원은 요소 기술개발에 치우쳐 있다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모델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웰니스서비스 특성상 중소기업 자체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이들이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부처간 협업은 필수다. 웰니스서비스가 ICT와 의료분야간 기술융합을 전제로 하는 만큼 다양한 관계부처가 참여할 수밖에 없다.

 

기술로드맵은 웰니스서비스 분야의 중소기업 적합 핵심기술로 네트워크(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구축, 디지털 통신 시스템, 주파수 대역 할당 및 관리) 병원정보시스템(분야별 특화된 PACS구축, 의료정보 보안 유지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병원간 의료영상 정보 저장 및 자료 교류) 영상정보관리(의료 영상장비 호환성을 위한 표준화, 의료 영상처리 및 관리 솔루션 기술, 영상정보 전송 및 저장) 무선통신(PACS의 모바일 단말기간 무결점 연동)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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