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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 O2O플랫폼 만들어 소상공에 제공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음식점·택시에서 식료품 소매로 확대 

기사입력2017-12-02 06:00

소상공인이 변화된 시장환경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공공재 성격의 O2O플랫폼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화봉 소상공인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주최하고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주관한 ‘O2O플랫폼서비스의 시장영향력 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다양한 O2O 기반 서비스들이 등장해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 O2O가 적용되는 삶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노 본부장은 대기업 유통업체의 출점과 국내 소비위축소비패턴 변화는 소상공인의 경영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며 사업규모가 영세하고경영자원이 취약하며경영기법을 현대화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이러한 사업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O2O, 소상공인이 활용하기 적합하다=우리나라 소매유통시장은 이커머스 시장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커머스는 이커머스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며, O2O서비스는 모바일커머스와 함께 커간다. O2O는 옴니채널의 한 전략으로서 온라인매장과 오프라인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유통방식이다

 

옴니채널은 인터넷, 모바일, TV, DM, 스토어 등 이용가능한 모든 판매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결합해, 고객에게 통합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모든 전략을 말한다. 노 본부장은 이제는 소상공인도 적극적으로 옴니채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O2O서비스는 소상공인이 활용하기 가장 적합한 전략이라고도 했다.

 

최근 시장에선 O2O서비스의 대표적 기업인 우버배달앱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와 서비스 가능 지역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기반의 O2O거래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설립한 미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우버는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차량공유 관련정보를 중개하고 있으며, 기업가치가 약 75조원에 이른다. 역시 2009년 설립한 숙박공유 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는 전세계 191개 이상의 국가, 34000개 도시에 진출했다. 에어비앤비 누적 이용자만 6000만명이며, 기업가치도 약 33조원 이상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2011년기준 일본의 O2O시장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추산했으며, 2017년까지 2배이상 성장해 약 400조원 시장으로 커진다고 전망했다. 일본 O2O선도업체 중 하나인 라인2012년 일본내 약 3만개 오프라인 매장고객들이 서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라인앳(Line@)’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의 O2O시장 성장세는 일본보다 훨씬 빠르다. 2015년기준 O2O시장규모는 약 83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성장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3곳이 시장을 선점하고, 온라인 공동구매·차량공유·가사도우미·미용실·레스토랑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O2O모델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 O2O서비스는 소비자와 서비스제공자를 중개하는 성격의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미용실, 꽃집, 택시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의 장점을 연계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공재 성격의 O2O플랫폼 소상공인 필요=우리 산업별 전체시장 규모와 1개 사업자별 평균 매출액을 분석한 LG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O2O 플랫폼 비즈니스는 현재 음식점, 택시, 숙박 등에서 향후 식료품소매(주로 슈퍼마켓), 의류소매, 인테리어, 수리(주로 자동차수리), 학원 등의 영역으로 확대 성장한다. 소상공인 개별 사업자 매출규모는 작지만 전체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음식점, 택시, 숙박산업의 연간 거래액은 약 76조원이며, 일반적인 O2O플랫폼 수수료가 10% 수준임을 고려하면 잠재적인 최대 시장규모는 약 76000억원이다. 노 본부장은 “O2O플랫폼 영역이 식료품 소매, 인테리어, 수리 등으로 확장될 경우 미래의 O2O플랫폼 비즈니스 시장규모는 약 21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국회에서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주최하고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주관한 ‘O2O플랫폼서비스의 시장영향력 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중기이코노미
O2O플랫폼 시장의 성장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도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O2O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게 노 본부장의 분석이다. 예를들어 푸드플라이’, ‘부탁해와 같은 업체들은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는 유명맛집, 패밀리레스토랑, 베이커리, 커피숍 등을 대상으로 O2O플랫폼과 함께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수요가 많지 않은 음식점 입장에서는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별도의 투자없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O2O플랫폼 서비스가 확대되고 영향력이 확대되면 될수록 소상공인에게 O2O플랫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상황도 가정할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 O2O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 본부장이 제안한 방법은 공공재 형태의 O2O플랫폼이다.

 

소상공인 모두가 앱을 하나씩 갖도록 하고, 소상공인 앱을 포털을 통해 하나로 묶으면 소상공인간의 공동사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상공인과 소상공인간의 공동마케팅, 세무·경영·법률·노무 상담, 정부정책 및 소상공인 뉴스 등 정보제공도 가능하다.

 

공공재 O2O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나 소비자보호 관련법규에 대한 정비와 O2O 관련법규 마련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수수료 수익구조를 해당업체와 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공정하게 배분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또 공공재 플랫폼이 있다 해도 소상공인 스스로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므로, O2O활용 교육을 강화하고 확대할 필요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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