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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셀러, 무게·가격 ‘가벼운’ 제품부터 시작을

배송료 부담 줄여 초기리스크 감소…싱가포르 온라인 시장 진출기 

기사입력2019-06-26 17:24
전헵시바 Qoo10 SG LFB팀장 (jhsb2001@qoo10.com) 다른기사보기

큐텐싱가포르 LFB팀 전헵시바 팀장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이 전하는 동남아 시장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 진출기]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리딩 마켓으로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싱가포르 1위 쇼핑몰 Qoo10(큐텐)1인당 구매력을 보면, 5년 전에는 7~8 SGD(싱가포르 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0~45 SGD 정도로 높아졌는데, 셀러들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이러한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셀러는 이에 앞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글로벌 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력부터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 유통 경험이 있는지, 제품소싱 경쟁력이 있는지, 제품 설명이나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 컴퓨터 실력 등의 능력을 갖췄는지, 간단해 보이지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상품설명이나 고객응대시 필요한 외국어는 구글이나 파파고 등을 통해 거의 정확하게 번역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을 팔 것인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제품부터 검토해 본다. 제품의 경쟁력을 정확하게 알아야 이 제품을 소비자들이 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설득할 수 있다. 초보 셀러라면 무게나 가격 등 전반적으로 가벼운제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판매는 배송체계가 국내판매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배송료 부담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초기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현지의 문화, 기후, 관습은 물론 소비자들의 취향, 생활패턴 등을 이해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집값이 비싸 주거공간이 좁고 자전거를 애용하는데, 이에 착안해 자전거 거치대를 판매해 대박이 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세세한 부분에 대한 관심과 분석은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이와함께 품목을 정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더라도, 셀러숍의 테마를 지키는 것은 필요하다. 성패를 확인하기 전까지, 함부로 테마를 바꾸거나 제품군을 늘리는 것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Qoo10 SG(큐텐싱가포르)에서 물티슈 판매 1위를 수년째 지켜온 Jeju Wet Wipes의 성공사례를 들면, Jeju Wet Wipes의 경우 물티슈로 시작해 주 이용층인 엄마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유아용품과 유아용 화장품 등으로 확대해 갔다. 이어 샴푸를 테마로 잡은 후에는 탈모샴푸, 헤어토닉, 헤어스프레이, 헤어영양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셀러숍 테마를 변경하거나 제품군을 확대하기 전에 시장반응을 충분히 살펴야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Qoo10.sg에는 한국셀러 Jeju Wet Wipes가 전체 카테고리 베스트셀러로 수년째 올라가 있다.<자료=큐텐>

 

해외제품 넘치는 싱가포르셀러의 배려가 단골을 만든다

 

5~6년 전만 해도 한국상품은 싱가포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초 리빙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이나 유기농, 유아용품 등 안전이슈에 민감한 제품은 여전히 한국산의 인기가 높다.

 

싱가포르는 제조업에 기반을 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해외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다. 일부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을 구매할 때 네이버에 접속해, 해당 상품에 대한 상품평을 번역기를 사용해 확인하기도 한다. 생산일자와 유효기간 등 제공된 정보와 자신들이 받은 제품이 동일한지 확인하고, 인증샷을 리뷰로 올릴 만큼 정보일치 여부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주요 정보는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만 제품 페이지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너무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국어 페이지를 그대로 올리는 경우, 속도전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한국제품이라는 점이 부각돼 오히려 흥미를 유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비자들이 직구제품을 찾는 이유로, 해외에서 배송된 제품에 대한 일종의 신비감 혹은 희소성에 따른 자기만족 등을 꼽을 수 있다. 제품에 따라서는 한국에서 직접 보내는 제품을 훨씬 더 선호하기도 하며, 이런 제품들은 배송비나 배송기간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판매량이 증가하기 이전에는 한국에서 보내는 배송이 유리할 수도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간단한 선물 또는 셀러의 메모 한 장이 좋은 리뷰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제품평가 보다 제품을 받은 첫인상에 대한 리뷰가 주를 이루기도 한다. 가격보다 셀러의 작은 배려에 더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고객들은 로열티 높은 단골손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함께 플랫폼 차원에서 어느 시즌에 어떤 상품의 판촉에 집중하는지를 분석해 보면,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분석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Qoo10 MD들로부터 상품소싱의 방향과 노하우를 얻을 수도 있다. 결국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직판 플랫폼이 원하는 전략제품을 빠르게 인지해 제품을 소싱하고, 최적화된 선진 물류배송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이코노미 객원=큐텐싱가포르 LFB팀 전헵시바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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