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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기술 향상으로 에너지절감·환경보호 앞장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 ㈜테너지 김세철 연구위원 

기사입력2019-09-20 18:24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산업단지에 위치한 ㈜테너지 제2연구소.   ©중기이코노미

 

자동차산업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너지는 국내 엔진기술 개발서비스 산업에서 일등주자다. 2008년 연구원 4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경기도 수원에 본사와 제1연구소가 있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산업단지에는 제2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임직원 120여명 중 100여명이 연구원이며이 가운데 40% 이상이 석박사 출신으로 기술개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테너지는 세계 3대 엔진개발업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수주 경쟁을 벌일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설립한 테너지…자동차 엔진개발 베테랑이 모였다

 

테너지의 최재권 대표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엔진인 현대자동차의 알파엔진 개발을 주도한 장본인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자동차 최초의 독자생산 모델로 탄생한 현대자동차 포니는 이 알파엔진을 장착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 졸업 후 19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01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엔진 개발실장을 맡으며, 세계 각국을 달리는 국내 자동차의 기술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최 대표는 이후 독일 엔진개발 기업인 FEV 한국지사장을 거쳐 2008년 테너지를 설립한다. 테너지는 엔진의 설계 및 시험개발, 변속기 설계개발, 차량 연비해석, 차량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분석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테너지는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 중 해외기업으로부터의 매출이 30% 정도 된다.

 

테너지의 김세철 연구위원은 현대자동차 변속기 연구부문을 주도했으며, 2012년 테너지가 엔진 개발에 이어 변속기 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테너지에 합류했다.   ©중기이코노미
테너지의 김세철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를 자체적으로 연구하는 경우는 현대자동차 정도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김 연구위원 또한 현대자동차 변속기 연구부문을 주도했으며, 2012년 테너지가 엔진 개발에 이어 변속기 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테너지에 합류했다.

 

서울 시내버스 연비개선 프로그램으로 5년간 500억원 절감

 

차량 엔지니어링 서비스 외에도 테너지는 버스 연비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테너지는 공영제로 운영되는 서울시 시내버스 5000대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변속지시계와 가열된 엔진을 냉각시켜 적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펜클러치를 설치해, 지난 5년간 연비 15%를 개선시켰다. 연비 절감비용은 연간 약 100억원으로 5년간 약 500억원이 절약됐으며, 이는 서울시 예산을 그만큼 줄여준 것이다.

 

테너지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와도 시내버스 연비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위원은 시내버스가 공영제인 지자체에서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연비개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공영제가 아닌 곳에서는 여러 사업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스 연비개선 프로그램은 연비 절감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전국 지자체에서 도입해야 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테너지 연구원들이 엔진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연구소 내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엔진들을 분해해 전시해 놓은 장소. 김세철 연구위원은 “이곳은 엔지니어들에게 도서관과 같다”고 말한다.   ©중기이코노미

 

사업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 연구위원은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로 지금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머지않아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메인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테너지가 개발하는 엔진은 고출력, 우수한 연비, 저렴한 비용, 컴팩트한 디자인 및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테크놀로지 오브 에너지의 약자인 테너지의 사명에 맞게 엔진 및 변속기 응용 분야의 방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엔진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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