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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제조기업도 이젠 플랫폼 경제 올라타야”

플랫폼 고객 확보를 위한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중요 

기사입력2019-10-01 19:07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개최한 ‘공유플랫폼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세미나’에서 EY한영 김영석 총괄파트너는 “기업들은 플랫폼 시대를 맞이해 메이저 플랫폼과 제휴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혹은 스스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형성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땀 흡수가 좋은 기능성 언더의류 ‘언더레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언더아머’社는 스포츠 의류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였다. 제조기업인 언더아머는 2013년부터 4개의 테크기업을 인수해 피트니스서비스 ‘Record’ 플랫폼을 만들었다. 언더의류를 구매한 사람들은 Record 플랫폼을 통해 건강체크와 운동, 운동이력 기록관리, 주변 파트너 연결, 칼로리 및 영양최적화 서비스를 이용한다. 현재 Record 플랫폼이 확보한 이용자는 2억여명. 언더아머는 2억여명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고객기반 유통, 라이선스 사업에 진출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개최한 ‘공유플랫폼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세미나’에서 EY한영 김영석 총괄파트너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 시장은 구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메이저 플랫폼을 중심으로 승자독식 현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은 플랫폼 시대를 맞이해 메이저 플랫폼과 제휴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혹은 스스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형성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승자독식’ 플랫폼 시장,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

 

2009년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2012년 프리미엄 차량공유서비스, 2014년 헬리콥터 공유서비스, 2014년 레스토랑 연계 음식배달 서비스, 2015년 E-커머스 연계 당일 배송서비스, 2017년 화주-화물차주 연결 서비스 등을 잇달아 론칭하고, 운송·배송·물류 전방위 사업을 독식하고 있다.

 

플랫폼 시장은 선제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후발주자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면 성공가능성이 낮고, 선도업체가 존재할 경우 트래픽을 확보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급증한다.

 

따라서 제조기업도 고객이 물건을 사고 난 후에도 기업과 소통을 계속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야한다는 게 김 총괄파트너의 조언이다. 이때 오프라인 사업의 성공공식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은 필수다.

 

고객유입·이용확대·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성공 공식 만들어야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유입 ▲이용확대 및 이탈방지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성공 공식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과 같은 해외 선도 기업들은 선명한 정체성으로 고객을 확보한 후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히 융합해 수익을 창출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초기 고객확보에는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커머스(Commerce)의 3C가 가장 중요하다.

 

◇콘텐츠=성공적으로 고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 확보가 필수다.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특별한 혜택을 갖춘 콘텐츠여야 한다. 한화생명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ZUMO. 지금 당장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주말 플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여행명소, 공연 등 이벤트 중심으로 차별화해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ZUMO는 여가문화 어플리케이션 중 탑 플랫폼으로 50만 회원을 확보했다. 

 

◇커뮤니티=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해 초개인화된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 지역·직업·구매력·장비 등 다양한 기준에 기반한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커뮤니티가 자생적으로 생성·유지될 수 있어야한다.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 house, DIY인테리어 고객을 위한 전문지식 공유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지역·리모델링 분야에 따라 인테리어 노하우·정보공유·관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매칭해주며, 월간 사용자 4000만명을 달성했다. 

 

◇커머스=고객 유인을 위한 수익모델이 필요하며, 고객의 여정지도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최저가·미끼상품·한정판 등 방문 유발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상황과 소비 단계별 제품을 연계해 공급해야한다. 신한카드의 앱카드 FAN은 고객의 위치, 상황별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편의점 쿠폰을 제공하거나 이용자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행자보험을 추천하는 등 이동경로와 소비스타일에 따라 실시간으로 혜택을 제공해야한다.

 

제조·유통업 플랫폼 환경으로 전환해야한다

 

넷플릭스는 5년간 킬러 콘텐츠를 소싱하고 마케팅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고객 규모를 확대해 수익성 기반을 마련했다. 아마존은 최저가 서비스로 대규모 고객군을 확보한 후, 상품과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고객을 유지시킨 케이스다. 

 

김 총괄파트너는 밥솥을 만드는 제조기업도 얼마든지 플랫폼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밥솥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 그러면 밥솥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가 쌓이고, 이는 다음 단계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중소제조업에게도 플랫폼 사업자로 가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총괄파트너의 주장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의 관리주체가 각 기관에서 개인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금융·통신 영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금융·통신·의료·에너지·유통 등 5개 영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김 총괄파트너는 플랫폼 사업들을 위한 많은 규제들이 해소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하면 제조 혹은 유통업에서 플랫폼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활용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는 시도가 플랫폼 경제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란 말도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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