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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출식품, 안전 등 서면 기록·관리 중요하다

美 FDA 현장실사 대비…식품오염 질병 발생 빈번해 식품규제 강화 

기사입력2019-10-25 07:30

샐러드 섭취가 많은 미국에서는 살모넬라, 박테리아 등 균의 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로 인한 리콜도 많다. 이에따라 미국 당국은 식품안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미국 식품법 규정을 파악해 둬야 한다.

 

J&B푸드컨설팅 이종찬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개최한 한국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 및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은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식품시장이라며, “미국은 식품위생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준이 엄격해 농업용수, 토양 등에 대한 규정도 강화하고 있어 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수출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식품안전현대화법(FSMA)…해외 제조·생산 식품에도 적용

 

미국인 6명 가운데 1명 수준인 4800만명이 식품으로 인한 질환을 앓는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이 입원하고, 수천 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는 미국 공중보건의 부담이다.

 

미국은 식품 공급량의 20%가 수입산으로, 수입식품 의존 비율이 증가하면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식품공급이 첨단화·복잡화되고, 시장에 선보이는 식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식품 위해요소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111월 사전예방을 통해 식품공급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목적의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을 제정·발효했다. FSMA는 기존의 수동적인 관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시스템화된 식품안전 계획이다. 미국 내 제조·생산되는 식품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제조·생산되는 식품에도 적용된다.

 

FSMA인간용 식품에 대한 예방통제 동물용 식품에 대한 예방통제 농산물 규정 위생적 운송 해외공급자 검증제도 3자 검증제도 식품방어 등 7개 카테고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농산물 규정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위해요소와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인 위해요소를 포함한다. 토양개량을 위해 쓰는 재료(거름, 퇴비 등), 개인위생, 패키징, 온도통제, 재배지의 동물활동 통제, 농업용수 등도 관리대상이다.

 

기존의 미국 농무부(USDA) 검역제도가 병충해 관리를 중점으로 한다면, 농산물 규정은 소비자의 식품위생(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주요 내용은 종업원 요건과 훈련, 위생 농업용수 생물학적 토지 개량 사육동물 또는 야생동물 기계, 장비와 건물 새싹규정 등이 있다.

 

J&B푸드컨설팅 이종찬 대표는 “미국은 식품위생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준이 엄격해 농업용수, 토양 등에 대한 규정도 강화하고 있어 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수출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종업원 요건과 훈련, 위생=농산물의 제조·생산과 관련된 종업원은 개인위생 청결을 유지해야한다.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접촉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장갑이 필요할 경우 청결한 장갑을 사용하고 손 장신구도 허용되지 않는다. 농산물의 포장작업을 하는 곳에서는 먹는 것, 껌씹기 등이 금지되며, 몸이 아플 경우 업무를 중단하고 상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손씻기는 모든 과정에서 보통 때도 해야한다.

 

농업용수=농산물 생장에 사용되는 용수는 기준치 이하의 대장균 수를 유지해야한다. 또한 수확시 세척이나 냉각 용수 등은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용수여야 한다. 수도를 사용할 경우 수도 관련기관에서 발행하는 연간 수질보고서를 갖춰야하며,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첫 해에 최소 4번 이상의 용수검사를 하고 그 다음해부터는 매년 한번씩 검사해야한다.

 

생물학적 토지개량=동물 또는 인간 등의 배설물로 만든 거름과 토양개선으로 인한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배설물로 만든 거름 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식품공장, 소매점 등에서 판매되지 않은 잔여물로 만든 거름 또한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모든 거름은 위해요소 처리과정을 거친 다음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학적 위해요소가 없을 때만 쓸 수 있다.

 

사육동물 또는 야생동물=사육동물이나 야생동물이 농산물 재배지에서 잠재적 식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평가해야한다. 만약 동물의 배설물이 농산물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면 수확하지 않거나 폐기 결정을 해야한다. 동물이 농작물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만약 농장에서 기르는 가축 및 애완동물이 수확지에서 배변을 했다면, 내부적으로 반경 얼마 안의 수확물을 버릴 것인지를 결정하고 서면으로 시정조치를 기록해 관리해야 한다.

 

기계, 장비와 건물=농산물 재배 및 수확에 사용되는 기계와 기구는 세척과 정비하기 좋게 설계돼야 한다. 식품접촉 기계와 기구는 필요에 따라 점검, 정비, 클리닝, 세척 등을 해야한다. 건물은 정비와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해야 한다.

 

새싹규정=새싹은 별도의 규정으로 전염성 병원균을 막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재배, 수확, 포장돼야한다. 공급용수는 적절한 방법으로 테스트 해야한다. 리스테리아 균 검사, 그리고 시정조치의 기록과 관리, 종업원 교육도 필수다.

 

이종찬 대표는 식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장실사를 오게된다, “이때 농작물의 안전 관리계획, 위해요소 관리계획, 식품 안전규정, 종업원 교육 등에 대한 기록을 세세하게 작성해 서면으로 확인시켜야한다. 서면기록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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