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0/05/29(금) 09:24 편집

주요메뉴

중기비즈니스지원단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라운지우린 중기인

바른 호흡, 구강건강은 건강주권의 시작

콧숨닥터 개발해 뉴턴1665 창업…연치과 박미라 원장 

기사입력2020-01-03 19:10

박미라 원장은 자신의 고통이 치아 부정교합으로,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됐다. 발치나 수술을 하지 않고 호흡 개선과 입속세균 방지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도 생겼다.   ©중기이코노미
 

“5살부터 만성통증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살기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콧숨닥터입니다.”


치과의사이자 에세이스트, 기계공학 엔지니어,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한 박미라 연치과 원장은 영구치 3개가 없이 태어났다. 성장기는 물론, 성인이 돼서도 턱관절질환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두통·생리통·요통을 달고 살았다. 수면무호흡, 이갈기, 이악물기 등으로 2시간이상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전신의 만성통증과 싸우며 공대를 졸업한 후, 박 원장은 치의대에 다시 진학해 치과의사가 됐다.


박 원장은 치아가 흔들리거나 코가 막히고, 코골이가 심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통증을 치료할 해결책을 찾았다. 입안 세균을 모두 닦아 없애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위아래 입술을 닫아 코로 숨쉬는 치료법이다.   

입으로 호흡을 하면 혀가 밑으로 내려와 기도가 좁아지고, 좁아진 기도로 호흡하기 위해 머리를 몸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로 인해 턱과 척추 등 인체구조에 변화가 발생한다. 또 코에서는 각종 세균이 걸러지고, 항생물질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입 호흡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이를 막을 수가 없다. 특히 고령층이나 질병으로 누워 생활하는 환자들에게 입 호흡은 폐렴발병 가능성을 크게 한다. 


발치·수술없이 호흡 개선과 입속세균 방지로 치료 가능


박 원장은 자신의 고통이 치아 부정교합으로,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됐다. 발치나 수술을 하지 않고 호흡 개선과 입속세균 방지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도 생겼다. 


구강질환과 코골이 등의 질환을 앓던 환자가 콧숨닥터를 사용한 전후 사진. 콧숨탁터 사용 후, 얼굴 비대칭이 개선돼고 뒤틀린 목뼈가 제자리를 잡았다. <사진=연치과>
 

“보편적으로 흔들리는 치아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코골이는 수술로 숨길을 넓히거나 양압기로 숨을 넣어주는 치료를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면 바람이 새고, 세균조절이 이뤄지지 않아 임플란트 역시 흔들리기 때문이죠.”


박 원장에 따르면 매년 치주질환과 여기서 비롯된 전신질환을 치료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약 10조원의 치료비를 지불한다.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안되는 상태에서, 인체복원력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지출하는 과다비용이란 게 박 원장 설명이다. 


‘360365스켈링닥터’·‘콧숨닥터’ 개발과 창업


박 원장은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의 시작이라고 확신했다. ‘360365스켈링닥터’ 칫솔과, 수면 중 입 벌어짐을 방지하는 ‘콧숨닥터’는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360365스켈링닥터’ 칫솔(왼쪽)과, 수면 중 입 벌어짐을 방지하는 ‘콧숨닥터’(오른쪽)는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사진=연치과>
 

360365스켈링닥터는 다양한 치아각도에 맞춰 360도 회전 가능한 칫솔로, 섬세하게 입안 세균막을 제거할 수 있다. 콧숨닥터는 입술을 말아 넣어 인중과 아래턱에 부착해 코로 숨쉬는 자세를 만들어준다. 두 제품을 이용하면 치주질환으로 흔들리는 치아를 복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치와 구취 예방, 안면대칭개선, 전신자세 개선,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과에서 환자들에게 360365스켈링닥터와 콧숨닥터를 제공한 후, 환자들이 더 많이 구입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박 원장은 2017년 두 제품으로 ‘뉴턴1665’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치과에서 두 제품과 추가로 개발한 제품 등으로 치료를 계속했다. 그 결과 2017년 1년 동안 3600여건의 진료 중 단 11건의 발치를 진행했고, 나머지 치아들은 발치 없이 자연치료했다. 치과면허당 연간 188개의 발치가 이뤄지는 치과산업에서는 놀라운 수치다. 이와같은 박 원장의 치료로 환자들은 단순히 치아건강 개선 뿐 아니라 코골이 감소, 얼굴비대칭 교정이 가능했고, 면역력도 증가시킬 수 있었다.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치과 수입면에서 훨씬 좋은 일이죠. 하지만 발치 없이도 자연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길 원했습니다.”


강원도 도민의 원격진료 계획…구강건강 문화 알릴 것


병원 한켠에 마련된 작업실을 박원장이 소개하고 있다. 박 원장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휴식이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말한다.   ©중기이코노미
박 원장은 올바른 양치습관과 수면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교육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유했고, 그 영상을 보고 해외에서도 제품을 구입한다. 


박 원장은 올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환자-의사간 원격진료를 허용함에 따라 강원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를 시작한다. 지난해 창업사관학교에서 만난 기업 브로제이와 협업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콧숨닥터는 의약외품이지만 2025년 의료기기허가를 받아 보험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콧숨닥터와 360365스켈링닥터를 이용해, 몸이 불편한 이들의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세치사라는 직업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올바른 호흡과 구강관리를 통한 건강주권을 국민들이 누리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알쓸신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블록체인
  • 신경제
  • 다른 세상
  • 상가법
  • 번지는 행복
  • 민생희망
  • 지적재산권
  • 개인회생
  • 상생법률
  • 정치경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