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분야 등 中企 R&D 지원사업에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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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정책법률 소·부·장 분야 등 中企 R&D 지원사업에 1.5조 역방향 사업지원 금지, 협력R&D 등 예외…사업비집행 자율성 확대

기사입력2020-01-22 10: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개최한 ‘2020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설명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과 김범철 사무관은 “특히 4차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추진 동력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4141억원(38.5%) 증액된 1조4885억원 규모로 더욱 확대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개최한 ‘2020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설명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과 김범철 사무관은 “특히 4차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추진 동력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R&D지원 사업은 출연·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방식의 R&D지원과, 개별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R&D수요 충족을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18개 사업, 2807억원 규모의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단독형·협력형·정책목적형 R&D 성장단계 맞춤지원=단독형 R&D지원 사업은 기술혁신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이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단계, 도약단계, 성숙단계로 구분해 지원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협력형 R&D는 개방 혁신형 지원으로 두개 이상의 기업이나 기관·연구소 등이 협력해 기술개발을 지원 받는 사업이다. 초기단계에는 공정품질 개선·선도기관협력 기술개발 등에 지원되며, 도약단계에는 상용화과제·산학연 콜라보·테크브리지 활용 기술개발 등이 지원대상이다. 성숙단계 지원사업은 향후 신설된다.

정책목적형 R&D는 정책목적에 따른 기술개발 지원으로 D.N.A, 지역산업, 규제인증, 인프라,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분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역방향 사업지원 원천 금지, 단독형 R&D 4회 수혜 후 졸업=기존 지원사업은 기업의 성장단계의 구분 없이 상위단계 지원 후에도 하위단계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역방향 사업지원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단 일부 협력R&D, 소재·부품·장비 R&D 등은 예외다.

졸업제(최대 수행과제수)를 개편해 기업 단독형 R&D의 경우 총 4회 수혜를 받았다면,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기존 2건까지 가능했던 동시과제 수행 건수도 단독형 R&D의 경우 1건으로 축소했다. 협력형이 포함된 경우는 2개까지 가능하다.

중소기업이 R&D 지원사업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고, 요건 검토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사업비 집행의 자율성도 확대했다. 사업비 집행시 간접비 계상한도를 과거 5%에서 10%로 확대하고, 회의비·사무용품 구매비용 등 소액 소모성 경비는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함께 부적정한 사업비 집행을 방지하기 위해 지출내역 문자알림시스템을 도입해, 기술개발 참여연구원 본인이 인건비 등의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