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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해야 할 것이 있을 때 다목적 가구 table 활용

Furniture Metaphor ①couch, table, chair, bed, closet 

기사입력2020-02-21 09:12
이창봉 객원 기자 (cblee@catholic.ac.kr) 다른기사보기

이창봉 교수(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이번에는 집안의 가구(furniture)와 관련된 표현들을 살펴본다. 미국의 가정 집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거실(living room)이다. 거실에는 전형적으로 소파(sofa)가 있게 마련인데, 미국영어에서는 ‘couch’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

 

잘 알려진 것처럼 ‘couch potato’는 운동을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서 TV만 주로 보는 게으른 사람을 묘사할 때 잘 쓰는 표현이다. 하루 종일 TV만 보고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에게 흔히 다음과 같이 잔소리하곤 한다.

 

Don't be a couch potato. Get up and do something productive.

 

집안에서 쓰는 필수가구 중의 하나가 테이블(table)이다. 테이블은 평평한 표면 위에 일할 것을 올려놓고 쓰는 다목적 가구다. 미국영어에서 ‘on the table’은 그 본래의 뜻을 은유 확대해 ‘up for consideration or discussion(고려하거나 논의할 사항을 올려놓은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널리 쓴다.

 

예를 들어서 상대방 회사에서 최종 제안을 보내 왔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Their final offer is on the table.

 

‘under the table’의 말 그대로 의미는 테이블 밑으로라는 뜻인데, 이 표현은 속어(slang)‘making a payment secretly or covertly(비밀로 혹은 은밀하게 돈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널리 쓰인다.

 

뉴욕이나 LA 등 미국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많은 불법이민자들이 단순 노동을 한 대가로 세금 보고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사실을 영어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It is no secret that many illegal immigrants work under the table in a big city like New York or LA.

 

테이블은 평평한 표면 위에 일할 것을 올려놓고 쓰는 다목적 가구다. 미국영어에서 ‘on the table’은 고려하거나 논의할 사항을 올려놓은 상태를 뜻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테이블(table)의 짝은 의자(chair)라고 할 수 있다. 의자의 기본 기능은 사람이 앉는 데에 쓰는 기구인데, 보통 동그랗게 모여 앉아서 회의를 많이 하므로 의자(chair)는 회의를 주재하는 의장 혹은 사회자의 뜻으로 환유 확대해 잘 쓴다.

 

예를 들어서 국회에서 각 상임위 별로 소속 의원들을 배분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상임위원장을 어느 정당 소속 의원으로 임명할 것인지가 중요한 정치적 쟁점이 되곤 한다. 이것을 영어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How to distribute seats and chairs in committees is an important political issue in the parliament.

 

과거에는 회장 혹은 의장을 ‘chairman’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요즈음에는 사회적으로 올바른 용어를 쓰려는 ‘Politically Correct(PC) Movement’의 영향으로 성 평등주의(Gender Equality)를 반영해 ‘chair’ 혹은 ‘chairperson’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이 사실을 영어로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These days, 'chair' or 'chairperson' is preferred over 'chairman' due to the influence of the so-called PC(Politically Correct) Movement.

 

침대(bed)는 누워 잘 수 있도록 만든 가구다. 침대 위는 흔히 튼튼한 바닥에 쿠션을 놓고 이불 등 덮을 것으로 구성하는데, 이 기초 혹은 바닥의 뜻을 은유 확대해 주로 그 위에 어떤 것을 올려놓는 기반(base)을 뜻하는 것으로 잘 쓴다.

 

예를 들어서 요즘 한국음식(K-food)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삼겹살을 쌈장에 찍어서 마늘과 파 등 야채와 함께 상추 위에 올려서 먹는 것이 대표적인 한국의 음식 문화적 특징을 보여준다. 삼겹살집에 가서 그것을 어떻게 먹는지 어리둥절해 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삼겹살 먹는 법을 다음과 같이 영어로 가르쳐 줄 수 있다.

 

Put a piece of meat from the grill on a bed of lettuce like this. Apply ssamjang (fermented bean paste) to the base and add some onion and garlic to the top of the meat. Then, wrap the lettuce leaf together into a ball and you're good to go!

 

한국과 미국 가구문화의 차이점 중 하나가 한국에서는 안방(master bedroom)에 장롱을 별도의 가구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이 집을 지을 때 벽에다가 이미 붙여서 설치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영어로 ‘walk-in closet’이라고 한다.

 

‘closet’은 급한 때에 그 속에 들어가서 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인데, 이 은밀성에 기초해 생긴 표현이 바로 ‘come out of the closet’이다. 이 표현 말 그대로의 의미는 ‘(숨어 있던) 벽장에서 나오다는 뜻인데, 그 뜻이 은유 확대돼 자신의 은밀한 정체성 특히 동성애자들이 성정체성을 드러내어 고백한다는 뜻으로 잘 쓰인다. 흔히 줄인 표현으로 ‘come out’이라고 잘 말한다. 예를 들어서 어느 유명 영화배우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모두가 놀랐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Everyone was shocked when the famous movie star finally came out of the closet. (중기이코노미 객원=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이창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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