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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공장 공개…베낄 것을 두려워 할 이유없다

韓 세아·한세, 中 쿠트스마트·선라이더·알리바바의 공통점과 차이점 

기사입력2021-04-07 11:30
한석희 객원 기자 (shhan@assist.ac.kr) 다른기사보기

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우리 회사가 만든 옷으로 중남미의 모든 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세아그룹이 신문의 광고란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세아는 옷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한국의 대표 기업이다. 엄청난 수량의 옷을 공급한다. 옷 만들기 숫자에서 국내 최고기업이라 한다. 이런 기업은 세아 말고도 국내에 많다. 한세도 그런 기업 중 하나다. 한세는 의류공장을 디지털화하고 내부 물류를 자동화한 공장을 베트남에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동화 의류 제조공장이 한국기업 이야기만은 아니다. 쿠트스마트, 선라이더, 알리바바 이야기가 그 예다. 이들은 모두 중국기업이다.

 

예로 든 세아, 한세, 쿠트스마트, 선라이더, 알리바바(슌시 공장)의 공통점은 옷 만드는 기업이다. 옷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세아, 한세는 한국 내 공장이 아닌 해외 공장에서 옷을 주로 만든다. 쿠트스마트, 선라이더, 알리바바는 국내 공장(중국 공장)에서 옷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중국기업인 쿠트스마트와 선라이더, 알리바바는 서로 차이가 없을까? 있다.

 

그들은 만드는 옷 가지 수가 서로 다르다. 쿠트스마트는 다품종 단일제품인 정장을 만든다. 맞춤정장이다. 만드는 옷이 모두 다르다. 선라이더는 기성복을 만든다. ‘중품종 중량생산 제품에 해당하며, 평상복 옷을 만든다. 알라바바는 다품종 단일제품은 물론 중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어떠한 옷도 주문대로 만든다. ‘기성복도 만들고 맞춤형도 만든다.

 

알리바바 슌시 공장은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준비를 한다. 중국 내 또는 전세계 시장이 알리바바 플랫폼 위에서 옷을 주문하면, 바로 만들고 바로 내 보낸다. 이들의 혁명은 그간 3년간 비밀로 가려졌지만, 최근 그 비밀이 공개됐다.<자료=한석희 박사>
이들이 보유한 중국의 3개 의류공장은 모두 상당한 자동화 수준을 보인다. 자동화 공장이라고 하니 로봇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공장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의류공장은 아직도 사람 작업자가 중요하다. 그래서 자동화 공장이지만 작업자인 사람 수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세아나 한세의 베트남 공장, 아이티 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정도의 사람 수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공장은 공히 기능직 직원들이 박음질을 직접한다.

 

그런데 차이도 있다.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이다. 중국의 공장은 작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그래서 보기에도 공장이 시원해 보인다. 주변에 자동화 설비와 장치가 존재한다. 중국의 공장은 재봉 박음질 외의 일은 자동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 수준이 서로 다르다. 예를 들어 재단은 자동화를 하지만 사람 손이 반드시 뒤따른다. 그러나 옷감을 옮기는 일과 같은 내부 물류는 더 이상 사람 몫이 아니다. 행거와 같은 자동화 시설이 옷감이나 중간 부품을 척척 옮기고 나른다. 

 

세아와 한세는 그간 그들 공장을 외부에 잘 공개하지 않았다. 경쟁사들이 자신들의 공장을 볼까봐 두려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정확하게 알리바바나 다른 중국 의류기업과 비교하기는 당장은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국기업들이 더 이상 한국 의류기업 공장을 흉내낼 일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의류공장의 모습은 그렇다. 의류산업에서는 중국의 알리바바가 모든 경쟁사를 압도한다. 한 수 위의 높은 기술과 혁신을 이미 거뒀다.

 

알리바바 슌시 공장은 쿠트스마트나 선라이더 공장을 이미 앞섰다고 말해야 한다. 이들은 공장만 자동화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고객의 수요마저도 예측하는 일에 도전하고, 이를 자동화했다.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준비를 한다. 그리고 나서 중국 국내 또는 전세계 시장이 알리바바 플랫폼 위에서 옷을 주문하면, 바로 만들고 바로 내 보낸다. 이들의 혁명은 그간 3년간 비밀로 가려졌다. 그 비밀이 최근 공개됐다.

 

한국기업들은 아직도 공장을 공개하는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들이 베낄까봐 겁내는 중이다. 실은 베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다. (중기이코노미 객원=4차산업혁명연구소 대표 한석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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