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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경제적 준비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주식, ETF, VUL에 장기간 투자하기 추천 

기사입력2021-04-08 10:31
김형봉 객원 기자 (bonggood@naver.com) 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 김형봉 전문위원
예나 지금이나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먹고 살아 갈 것이냐 하는 것과, 나아가 내 자식들이 먹고 살아 갈 방도를 어떻게 마련해 줄 것인가 일 것이다. 물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에게 막대한 자금을 물려줘야 한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일부 부유층이 미성년 자녀에게 수억, 수십억원씩 증여하는 그런 사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자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시간을 버는 방법이 있음을 얘기하고자 한다. 자녀의 미래를 준비한다면, 자녀가 어릴 때 시작할수록 오히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시간당 투입자금 규모가 적고, 또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득은 열심히 일해서 벌어드린 근로소득과 근로소득을 자본주의 자산시스템을 활용해 창출되는 투자소득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투자소득 방법으로는 금융상품을 활용한 방법과 부동산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자녀가 사회로 첫 출발을 하는 시점에 부모의 푼돈으로 자녀의 씨앗자금을 어떻게 마련해 줄 것인가라는 목적을 가진 재무적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보고자 한다.

 

주식=일반적으로 주식 또는 주식투자라고 하면, 원금 보장이 확실하지 않은 위험한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렇기에 경제흐름을 읽는 안목과 기업의 정보와 이해가 없이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경제활동은 누구든지 예외없이 해야 하니,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공부와 함께 기업의 수익창출 활동을 이해하고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우선 자녀의 씨앗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은 길게는 십수년간이 걸리고 긴 호흡이기에 단기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하루하루 시세 흐름을 무시하고 쌓아갈 수 있는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수월한 면이 있다.

 

예를 들어, 불과 얼마 전만해도 제조업이 강한 기업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제조를 기반으로 해 금융, 유통, 빅데이터 등의 플랫폼이 잘 형성돼 있는 기업들이 세계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되고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령 미국의 아마존 기업이 처음에 단순히 책을 팔기 위해 온라인 서점을 개설했으나, 이를 기반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이용해 금융, 유통, 물류 분야까지 아마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지금은 아마존을 단순히 책을 파는 회사로 인식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이러한 기업이 있다. 바로 네이버가 그 대표적인 예다. 처음에 포털이라는 것을 알리던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국내 최대의 4차 산업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털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빅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씨앗자금을 마련해 가는 과정에서,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가능한 시간을 길게 해서 모수(투입자금)를 키워 가는 것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또 하나 덧붙이면, 인류사회에 100년간 자리잡아 온 자동차에 관한 것이다. 과거 1세기동안 내연성 원료를 활용한 자동차가 버팀목이 돼왔지만, 환경이 이슈화된 지금은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자동차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향후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를 이용한 수소차도 부상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기업들을 꾸준히 담아가며 그 기업의 성장스토리와 함께 한다면, 이만큼 자녀와 함께 하는 좋은 경제공부는 없을 것이고 자녀를 위한 계좌의 자산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불어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ETF(Exchange Trade Fund,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한 것으로 인덱스펀드가 있다. 인덱스펀드는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펀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1% 상승하면 인덱스펀드도 1% 상승하도록 구성해 놓은 펀드이며,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고르게 편입·구성돼 있다.

 

이에 반해 ETF는 인덱스펀드처럼 지수를 추종하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펀드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ETF는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일반 주식처럼 분배금을 받을 수 있고, 다른 펀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에 더욱 유리하며, 매매가 용이한 투자상품이다.

 

단기간에 지수는 등락을 반복할지라도 시장규모의 확대에 따라 점진적인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들어 200210KODEX200이 설정된 이후, 2021224일 기준 646.19%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을 보여 주고 있다.

 

VUL(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변액보험)=자녀의 씨앗자금 마련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산형성을 위해서도 활용하기 좋은 금융상품이다. 기본적으로 VUL은 엄브렐러펀드(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하위펀드가 있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펀드)형식으로 구성돼 있어서, 경제상황과 경기변동에 따라 적절한 때에 펀드 갈아타기를 하며 수익률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입 초기 5~6년 까지는 일반계정에 투입되는 비용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크게 오르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 기간을 경과한 후 원금이 충족된 후에는 특별계정으로 투입되는 자금이 점차 늘어나 펀드의 효과를 나타내도록 기본적으로 설계가 돼 있다.

 

또한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 가입금액의 2배만큼을 추가로 납입할 수 있기에 펀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펀드를 해지하지 않고 중도에 인출해 다른 곳에 투자했다가 투자가 종료되면 다시 불입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다. 무엇보다 10년이 경과하면 비과세로 전환돼 15.4%의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평생 비과세 혜택, 유동성 확보, 연금 전환 등의 장점이 자산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 10년 이상 유지해야 그 기능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녀의 씨앗자금 마련과 비과세 통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가입해 둬야 할 상품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녀의 씨앗자금을 마련해 가는 과정에서,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가능한 시간을 길게 해서 모수(투입자금)를 키워 가는 것이다. , 100만원으로 100%의 수익률을 올린다면 100만원으로 용돈 정도에 불과할 수 있지만, 1억원의 10%1000만원으로 자산을 형성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단기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모수를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에 자녀가 어릴 때 가능한 일찍 시작해서 시간을 앞당길수록 월 부담액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좋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 김형봉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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