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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혼례복에 담긴 모란꽃 무늬의 의미는

활옷, 일반에 최초 공개…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특별전 

기사입력2021-07-06 11:00

산수화훼도첩 중 ‘모란’, 신명연 그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문화재청>
병풍을 비롯, 궁궐 의복 등에 즐겨 장식됐던 모란꽃을 통해 조선왕실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모란꽃을 담은 유물 120여점을 전시하고, 모란이 수놓인 창덕궁 왕실혼례복을 처음 공개하는 안녕(安寧), 모란’ 특별전7일부터 1031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해, 모란이라는 식물과 그 무늬를 조선왕실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즐겼는지 그리고 그 안에는 어떠한 상징이 담겼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1가꾸고 즐기다는 모란을 가꾸고 감상하며 그림으로 그려 즐기던 전통을 살펴봤다. 전시실은 영상과 조경물로 연출된 정원형태로 꾸몄다. 관람객은 올봄 창덕궁 낙선재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에 핀 모란에서 포집해 제작한 향을 맡을 수 있는 정원에서 18~19세기의 대표적 모란 그림인 허련(1808~1832), 남계우(1881~1890)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무늬로 피어나다에서는 조선왕실 생활공간을 장식한 무늬로서의 모란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무늬는 장식적 기능과 함께 특정한 상징을 담는 기호인데, 혼례복 등에서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총 두 벌의 혼례복 중 한 벌은 복온공주(순조의 둘째딸, 1818~1832)가 혼례 때 입은 것으로, 남아 있는 활옷 중 제작시기와 착용자를 알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나머지 한 벌은 창덕궁에서 전해 내려오는 활옷인데, 재미있는 것은 보존처리 중에 옷 속에서 발견한 종이심이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넣어 옷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한 이 종이심은 1880년 과거시험 답안지를 재활용한 종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두 활옷은 이번 전시에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복온공주 혼례복. <사진=문화재청>

 

3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빌다에서는 왕실의 흉례(凶禮)와 조상을 모시는 의례에 사용된 모란을 조명했다. 흉례의 절차마다 모란 무늬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각종 의궤, 교의(交椅), 신주 신여(神輿, 가마), 향로와 모란도 병풍을 통해 소개한다. 흉례의 전 과정에 모란도 병풍을 사용한 것은 왕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합해 시간당 100, 일일 최대 1000명까지 개인 관람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창덕궁 낙선재에서 포집한 모란향으로 제작한 꽃향기가 퍼지도록 하고, 빗소리와 새소리 등 정원에서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꾸몄다고 소개했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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