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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AM 실증노선 구축…지역업체 변화동력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으로 사업전환 지원” 

기사입력2021-11-17 16:38

16일 인천공항에서는 세계적으로 UAM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의 기업 불로콥터사의 UAM 실증비행이 시연됐다. <사진=국토교통부>

 

K-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2021 K-UAM Confex에서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실증과 연계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실현에 필요한 기체, 운항서비스, 교통관리 및 인프라 등 새로운 교통체계 개념을 선보였다.

 

콘퍼런스에서는 도시와 도심항공교통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들의 주제발표와 도심항공교통 기반 도시간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도시문제 해결·미래먹거리 UAM=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하는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 또는 근거리 지역을 연계하는 항공교통 체계다. 운용시간을 단축시키고 탄소 배출을 절감시켜, 교통과 운송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이다. UAM은 기체운항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연관된 산업으로 거대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UAM 시장은 2040175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TOP5 시장으로의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UAM은 대도시권 인구집중과 지상교통망 혼잡을 해결하는 교통혁신 효과와 함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주목 받는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5년 상용화할 예정이다로드맵에 따르면, K-UAM 활성화를 통해 2040년까지 국내 시장규모 13조원,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 일자리 창출 16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료=인천광역시>

 

늦게 출발했지만, 발전가능성 충분=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UAM 출발이 2~3년 가량 늦다. 항공업계를 비롯한 국내 UAM 신규업체는 관련 항공기술 부족으로 빠른 시일 내 국산기체로의 상용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 좁은 국토면적과 안보여건 등으로 수도권 비행이 금지돼 있어 비행이 가능한 공역도 제한적이다. 주요 선진국 대비 작은 내수규모 또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 정부는 혁신성장에 대한 범국가적 의지를 갖고, 지난해 5월 드론분야 규제특례·진흥이 가능한 드론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관련 규제특례법을 제·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 국민들의 혁신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신교통 활용에 대한 높은 수용성 등은 기술확산 기반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배터리·ICT 분야의 경쟁력, 기체개발·운항서비스 등에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가진 업계가 있어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 플랫폼 구축=국내 수도권은 세계 유수업체가 바라보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항공산업 인프라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등을 활용한 UAM 실증도시로서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드론 등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하면 자동차, 철도 등으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탄소배출 없이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UAM 특화도시 실증노선은 영종도와 청라, 송도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노선이다. 이 노선은 영종과 송도, 경기 남부를 통해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 또 영종과 청라,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상하고 있다.

 

안광호 인천광역시 항공과장은 주제발표에서 “도심항공교통정책은 기존 항공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K-UAM, 지방정부 참여와 추진 필요=안광호 인천광역시 항공과장은 주제발표에서 도심항공교통정책은 기존 항공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UAM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운송주체가 프라이빗이 아닌 퍼블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인천광역시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실증도시를 지향하며,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공역 분석과 실증노선을 도출해 가상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는 2단계 사업으로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실증 환경을 완성하고 실증 비행을 지원하며, 2025년까지는 3단계 사업으로 실증환경을 검증해 실증 플랫폼을 완성·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UAM 실증은, 산업 격변기를 겪고 있는 인천지역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제조 중소기업에도 변화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광호 과장은 인천에는 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GM대우를 기반으로 한 부품제조 중소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부품제조업체와 정비업체들도 변화의 모멘텀을 찾아야 할 때이고, 인천시가 내년부터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UAM 분야로 사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중기이코노미에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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