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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노’ 인근 마을 100개의 계곡 ‘첸토발리’

유철상의 가족여행…<113>스위스 ⑰‘루가노’ 인근 작은 마을 

기사입력2017-12-01 10:59
유철상 객원 기자 (poetry77@naver.com) 다른기사보기

휴양지 티치노 지역(Ticino Region)에 있는 도시 루가노(Lugano)에 있다면,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경과 어울리는 고성 그리고 아담한 작은 마을들과 재래시장도 찾아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루가노에서 기차나 버스로 불과 1시간 안쪽에 있는 벨린조나(Bellinzona), 간드리아(Gandria), 모르코테(Morcote), 로카르노(Locarno) 등이다.

 

티치노주의 주도인 ▲벨린조나는 루가노에서 기차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북쪽 알프스로 넘어가는 입구인데, 번영을 누렸던 역사적인 마을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카스텔그란데(Castelgrande)’ 3개의 고성과 성새가 있다. 돌 마루 길, 광장, 아치형의 화랑, 아름다운 교회 등 곳곳에 중세 분위기가 남아 있는 구시가지를 산책한다.

 

중세 후기의 성새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3개의 성은, 티치노의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바위 위에 우뚝 솟은 카스텔 그란데)’를 비롯해 동쪽 언덕에 있는 카스텔로 디 몬테벨로(Castello di Montebello)’, 조금 떨어진 남동쪽 산 속에 있는 카스텔로 디 사소 코르바로(Castello di Sasso Corbaro)’. 이 중 카스텔그란데는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벨린조나의 전통 토요시장(Il Mercato del Sabato)도 빼놓을 수 없다. 벨린조나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구시가지 대형 광장에서 재래시장이 열렸다. 수공예품과 잡화, 의류, 주변 골짜기에서 가져온 치즈, 살라미, 와인, , 과일, 야채 등 다양한 특산품이 늘어선 노점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교차지점인 첸토발리(Centovalli)는 ‘백개의 계곡’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깊은 계곡을 따라 작은 골짜기 여러 개가 겹치듯이 이어져 있다.<사진=스위스 관광청>

 

루가노에서 기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간드리아는 루가노 호수 내 이탈리아와의 국경에 위치하며, 호수에서 솟아오르는 사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루가노 주변에서 가장 그림 같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근사한 프레스코화나 스타코 장식이 있는 16~17세기의 가옥들도 있다.

 

▲모르코테는 루가노에서 포스트버스로 약 35분 걸린다. 루가노 호숫가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예로부터 어촌으로 번영을 누려 체레지오(루가노 호수)의 진주라 불리기도 한다.

 

루가노에서 기차로 50분 걸리는 ▲로카르노는 스위스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마죠레(Maggiore) 호반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 마을이다. 로카르노 조약이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연간 2300시간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로카르노는 온난한 기후 덕분에 동백꽃과 목련, 야자나무 등이 곳곳에 가득하다.

 

마조레(Maggiore) 호수와 마을 중심에 있는 피아짜 그란데(Piazza Grande, 대광장)를 들러본다. 이곳의 비스콘티 성(Castello Visconteo)12세기 경에 지어진 로카르노 성새다. 14세기부터는 이 지역을 지배한 명문 귀족 비스콘티 가문의 소유가 됐다. 유명한 로카르노 조약이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고고학 역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로카르노 서쪽에 위치한 마을 ▲첸토발리(Centovalli)백개의 계곡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깊은 계곡을 따라 작은 골짜기 여러 개가 겹치듯이 이어져 있다. 이탈리아 도모도쏠라까지 이어진 경관 열차 첸토발리 철도의 노선이 유명하다. 첸토발리의 입구이기도 한 인트라냐를 지나, 카메도를 넘어가면 그곳부터 이탈리아 영토가 시작된다. 이탈리아의 비게쪼(Vigezzo) 골짜기를 잠시 달려 나가다 보면, 도모도쏠라에 도착한다. 국경을 넘기 때문에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철도 여행도 좋지만, 골짜기의 아름다운 경관과 만나는 하이킹도 추천한다. 인트라냐(Intragna)의 시계탑과 팔란네드라(Palagnedra)의 오래된 교회, 카빌리아노(Cavigliano)의 돌다리 등 소박한 골짜기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역사유산을 만날 수도 있다.[유철상 상상출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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