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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셀러에게 관세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별 관세구간 파악해 제품가격 정해야…㈜위드앤코의 CBT 전략 

기사입력2019-09-27 09:28
김건웅 ㈜위드앤코 대표 (kylekim@withnco.com) 다른기사보기

㈜위드앤코 김건웅 대표
신흥 온라인 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어디서든 쉽게 스마트폰으로 쇼핑 플랫폼에 접속해 구매하는 간편한 소비패턴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동남아 진출을 기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입점하고자 하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현지 마케팅 정보 외에도 이러한 시장특성 등 현지 문화를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한류 영향에만 의존하기 보다 현지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하는 것이다.

 

동남아국가별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화 전략 세워라

 

B2C 뷰티 플랫폼 위드앤코(WITH&CO)의 사례를 소개하면, 위드앤코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30대 이하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각 국가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이슈를 추적·정리하고, 로컬 마켓 정보와의 연관성을 꾸준히 분석해 현지 판매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동남아 리딩마켓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싱가포르의 경우, 자체 시장은 물론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와는 별도로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거주 중국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판매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다. 많은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고, 중국인들의 쇼핑시즌인 광군절(1111) 및 쌍쓰얼(1212)Qoo10(큐텐) 싱가포르의 매출이 평소 대비 5~10배 가량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위드앤코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현지 문화에 스며드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일본, 러시아를 넘나드는 CBT(Cross Border Trade, 국경간 거래)를 진행할 때 국내외를 아우르는 서비스는 현지 고객들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 이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사업기회가 생기기도 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동남아 시장 진출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각 국가별 관세 구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야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동남아에서는 한국과는 다르게 셀러(판매자)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위드앤코의 경우, 태국 사업초기에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예상보다 많이 부과된 관세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판매를 한 경험이 있다. 사전에 각 국가별 관세 구간을 명확히 파악하고, 제품가격을 설정해야 예상한 정산가를 받을 수 있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또 다른 사업기회로 이어져

 

이와함께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져오고, 이는 또다른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위해 급하게 제품을 주문한 싱가포르의 한 고객이 빠른 배송을 요청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출고할 때 걸리는 48시간보다 더 빠른 배송을 원한 것이다. 위드앤코는 이 고객을 위해 특별히 빠른 출하작업을 진행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 내에 제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

 

고객응대 과정에서 위드앤코의 노하우와 배려를 눈여겨 본 이 고객은, 자신이 근무하던 전자기기 유통회사에 화장품 유통부서가 새로 생겼을 때 위드앤코를 추천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현재까지 B2B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진출 이후에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일을 추진할 기회가 생기곤 한다. 이때 로컬업체는 국내에서 컨트롤하기 어려운 다양한 로 수익창출을 하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위드앤코(WITH&CO) 김건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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