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2/01/24(월) 00:01 편집
스마트복지포털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Live 중기지금 중기에선

공급망내 생존위해 ‘중소기업 ESG 경영’ 절실

현실 고려한 정책 필요…‘공급망 ESG’ 중소기업 역할과 애로사항 

기사입력2021-11-09 00:00
조병옥 객원 기자 (cho2479@daum.net) 다른기사보기

에스엠컨설팅 조병옥 대표, 경영학 박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발간한 ‘KOSME 이슈 포커스’ 8월호의 중소기업 ESG 경영 대응동향 조사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50% 이상이 ESG 경영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기업 4곳 중 1곳만 준비가 돼있거나 준비 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ESG 트렌드와 함께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ESG 준비상태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대다수의 중소기업은 거래 특성상 공급망(supply chain) 어디선가 중간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협력업체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하 거래처 모두의 요구사항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B2B 거래에서 고객사에 해당하는 대기업은 과거부터 ESG 경영을 도입해 수행하고 있으며, ESG 관리(성과)지표를 통해 협력업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하지만 공급망 중간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ESG 준비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ESG 요구사항에 대응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하위 협력업체를 관리해야 하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

 

공급망 ESG 측면에서 고객사의 ES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업 자체적인 활동 노력보다는 ESG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하위 협력업체의 ESG 관리가 더 어렵고 힘들 수도 있는 것이다.

 

<자료=조병옥 대표>   ©중기이코노미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ESG 경영과 관련해 환경적(E), 사회적(S), 지배구조(G)의 규제와 요구가 기업 발전과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위험(Risk)과 기회(Opportunity)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ESG 도입 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ESG 경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의 문제다. 기업경영을 단기적 이윤 극대화에만 집중하는 경영진의 태도가 문제가 된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경영으로 접근하는 전략적 시각이 부족함을 들 수 있다. 중소기업은 위기상황이 현실적인 문제로 닥치지 않으면 이를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경향이 있고, 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가치창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한 것이다.

 

두 번째는 ESG 경영을 위한 기업 내부 인프라의 문제다. ESG 경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데, 효율적인 운영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담인력이나 담당부서를 추가적인 부담으로 생각한다. 이는 ESG 활동을 생존을 위한 투자라는 관점보다는, 어쩔 수 없이 행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ESG 경영 지원방식에 대한 문제다. 중소기업 ESG 확산정책 초기단계에서 통제와 규제 위주의 정책에 중소기업은 법률적·기술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산업현장에 맞는 정부나 대기업의 현실적인 지원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실제 공급망에서 기업간에 일어나고 있는 ESG 경영에 관한 중소기업 대응 사례와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료보급 및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다양한 중소기업 간 거래 상황 및 현실에 맞는 지원보다는 획일화된 통제, 규제, 평가방식의 ESG 확산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

 

이외에도 ESG 경영 도입에 필요한 자금, 비용에 관한 애로사항과 아직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빠른 ESG 규제 도입 등 파생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들도 있다.

 

<자료=조병옥 대표>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은 저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기업환경 속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고려한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어렵겠지만, 좀 더 효과적인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확산을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돼야 할 것들이 있어 보인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ESG 경영 인식확산을 위해 산업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아직도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CSR·ESG 용어조차도 모르는 중소기업이 생각보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위한 ESG 경영에 관한 교육내용은 일반적인 대기업 수준의 필요성(Why?)만을 강조하는 ESG 교육이 아니라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관계된 협력사들과는 어떻게(How?) 대응하고 활동하는지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실천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의 ESG 교육도 중요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에 기업이 처해있는 환경과 여건에 맞는 교육 진행이 가능한 전문가 양성도 함께 병행돼야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중소기업 ESG를 위한 경영전략 및 성과지표 관리와 같은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서는 기업 자체적인 담당인력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짧은 기간에 ESG 전문가 양성과 충원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나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수준에 맞는 전문가를 매칭하고, 필요시 파견근무 형태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이 진행돼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이 좀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ESG 경영과 공급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각 분야에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흐름으로 볼 때 미룬다고 될 일이 아니다. 여기저기 규제와 무역장벽 등으로 전 산업군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공급망내 생존을 위해서라도 중소기업 스스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에스엠컨설팅 조병옥 대표)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상가법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부동산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개인회생
  • 무역물류
  • 스마트공장
  • 민생희망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노동법
  • 신경제
  • CSR·ESG
  • 정치경제학
  • 빌딩이야기
  • 글로벌탐험
  • 가맹거래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