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 모바일로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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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세무회계 ‘13월의 월급’ 모바일로 놓치지 마세요 신용카드로 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하면 추가 공제

기사입력2016-10-19 16:58

김성화 기자 (rukawass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다양한 절세방법을 통해 ‘13월의 월급’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절세 팁을 국세청이 소개했다. 국세청은 내년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하면 신용카드 추가 공제=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사용액의 15%, 한도액은 300만원이다. 그러나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액에 따라 각각 최대 100만원씩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최저사용금액(총급여액의 25%)을 채웠다면, 소득공제율이 30%인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맞벌이 근로자의 경우 총급여가 적은 배우자의 최저사용금액이 작아 더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맞벌이 부부가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급여로 받는다면, 최저사용금액은 각각 1250만원과 750만원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최저사용금액 초과분부터 적용되므로 총급여가 3000만원인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공제를 받는 방법이다.

◇퇴직연금 또는 연금저축 세액공제=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상품은 84만원에서 최대 105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 연간 납입총액 합계 기준 700만원까지 공제를 한다. 연금저축만 있는 경우 한도액은 400만원이다. 중도해지하거나 인출하는 경우에는 기타소득세 15%를 부담해야 한다. 총급여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인 거주자는 15%, 이를 초과한 경우는 12%를 세액공제한다.

<자료=국세청>

◇안경·렌즈, 교복·체육복 비용도 공제대상=국세청은 “연말정산간소화 자료수집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로 수집되지 않을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며 시력보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1인당 연 50만원까지 구입비용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는다. 또 교복이나 체육복 구입비도 중·고교생 1인당 5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전 아동의 학원비, 보청기 구입비용,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임차 비용 또한 세액공제 대상이다.

◇월세 공제받으려면 근로자명의 임대차 계약을=매달 나가는 월세를 세액공제 받기 위해서는 집주인의 동의나 임대차계약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근로자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해야 하며, 계약한 주택에 주민등록이전이 돼있어야 공제가 가능하다. 또 올해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더라도 5년 내에 경정청구를 하면 공제 받을 수 있다. 공제대상자는 현재 무주택세대의 세대주여야 한다. 해당연도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임차한 경우 월세지급액의 1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월세지급액 기준 연 750만원까지 가능하다. 2017년부터는 임대차계약을 근로자가 아닌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체결해도 공제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200가지 절세 팁 모바일 통해 확인 가능=국세청은 20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9월까지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의 사용금액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최저 사용금액·결제 수단별 공제율을 감안해 연말까지의 사용 예상액을 추가 입력하면 소득공제 예상액을 알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예상액과 지난해 연말정산한 각 항목의 공제금액을 자동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올해 상황에 맞게 부양가족, 각종 공제 예상금액을 수정 입력하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