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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로 회장 입건된 남양 “실무자 자의적”
홍원식 회장 등 임직원 7명 경찰 수사중…실무자 판단 선 그어
- 기사입력2020-05-07 16:2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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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를 운영해 경쟁사를 비방한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남양유업이 실무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이 댓글부대를 운영해 경쟁사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밝혀지자, 남양유업은 실무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7일 입장문에서 “온라인 상 과열된 홍보경쟁 상황에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대행사와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매일 상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무자의 판단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경쟁사에 대한 주장은 반복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지난해 맘까페 등에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글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다는 글뿐만 아니라 우유에서 쇠맛이 난다거나 성분이 의심된다는 등의 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해 “당사자는 1년여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당건에 대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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